[리더십] 143호 현명한 선택을 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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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2년 11월 11일 제 143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현명한 선택을 하는 비결


우리 인생은 수많은 결정들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무슨 옷을 입을까,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하는 개인적인 결정에서부터 회사의 장래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큰 결정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언제나 결정의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 순간의 결정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결정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고, 기업과 국가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지도자의 선택은 너무나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 올 수 있는 까닭에 리더에게 있어서 현명한 선택은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정을 잘 하는 능력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일까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배울 수는 없을까요? 에드워드 루소(J. Edward Russo)와 폴 슈메이커(Schoemaker Paul J. H.)는 그들의 책(Winning Decisions)을 통해 현명한 선택의 과정에 대해 좋은 지침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정 과정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결과가 나쁘면 무조건 결정 과정이 잘못되었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결과가 좋으면 결정 과정이 형편없었더라도 모든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정도 좋고 결과도 좋으면 더 바람직할 게 없지만 가끔 이 두 가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결정 과정이 옳았다고 생각하면 나쁜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올바른 결정 과정은 후에 다른 결정에 사용되고 응용될 수 있는 좋은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잘못된 과정을 거쳤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 그 결정 과정은 후에 다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과정은 잘못되었는데, 우발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결과만을 바라보지 말고 어떠한 과정을 통해 그러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4가지 단계


우리에게 격려가 되는 사실은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배울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성급히 아무렇게나 결정을 내리지 않고 차분하게 결정에 관여하는 모든 요소들을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면 올바른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의 4가지 단계들은 우리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1) 결정에 필요한 틀을 정한다

어떤 결정을 내리던 간에 그 결정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질문은 결정의 종류에 따라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 결정은 왜 내려야 하는가?”, “이 결정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예산은 어느 정도 범위여야 하는가?” 등 결정의 틀은 문화적, 지리적인 배경이 될 수도 있고, 예산의 범위가 될 수도 있고, 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 요소가 감안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결정이 결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2) 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모은다.

일단 결정의 틀이 잡히면, 그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모읍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지식의 한계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지식에 대한 자만은 결정을 그르치는 최대의 적입니다. 사람들은 정보를 수집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 시켜줄 정보와 지식에만 눈을 돌립니다.

그러나 그 반대쪽 정보에도 꼭 눈길을 돌려야 합니다. 자신이 지금 내릴 결정에 거스르는 정보와 의견들에 귀 기울여 보고 양측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훌륭한 리더들은 반대 의견을 경청할 줄 알뿐 아니라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집단에게 토론을 시켜 결론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3) 결정을 위한 결론에 이른다

보통 사람들은 앞 단계에서 틀을 짜 놓고 그리고 많은 좋은 정보를 수집해 놓은 후 그것을 활용하지 못한 채 본능이나 감정에 의거해서 결정을 내려 버립니다. 실제로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원들에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도록 시킨 후 결정은 상사의 본능에 의해 내려지는 불합리한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가 없습니다. 나쁜 결과에다가 상사와 부하직원들간에 불신만 커지는 더 끔찍한 결과가 덧붙여지는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과거의 경험을 돌아본다

상황에 따라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 시간이나 다른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결론에 도달했더라도 꼭 잊지 말아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분석을 해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성공담뿐만 아니라 실패했었던 아픈 기억도 결정에 좋은 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누가 실수를 했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었는지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실수가 있었다면 왜 실수가 있었는지를 꼭 살펴봐야 두 번 다시 실패를 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주변에서 도와주고 충고를 해 주어도 결정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우리들의 선택과 결정은 우리가 이끌고 있는 공동체의 운명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항상 최고,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완벽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러나 학습을 통해 지혜를 습득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붙여주신 지혜로운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뿐 아니라, 신중함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큰 실수를 피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학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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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