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22호 - 탁월한 평신도 지도자 모델 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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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17일 제자 · 사역훈련생을 위한 22번째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 성경적 평신도 지도자 모델 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


가장 좋은 동역자는 바로 복음입니다.


성경속에 나타난 평신도 지도자의 모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평신도 부부로 모범적인 제자의 삶을 살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말씀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말씀 훈련이 잘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에베소에 머물던 중 유대인 아볼로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지 부부는 아볼로를 불러 하나님의 도를 더욱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줍니다(행 18:26).

매우 흥미로운 광경입니다. 아볼로는 일찌기 주의 도를 배워 학문에 능통하고 성경에 능한 알렉산드리아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학자 아볼로가 평범한 부부로부터 하나님의 도에 대해 가르침을 얻습니다. 아볼로의 겸손도 대단하지만 오늘 우리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 대해 집중하고자 합니다.

부부는 학자 아볼로를 상대로 하나님의 도를 자세히 풀어 가르쳐줄 만큼 담대했고, 열심이 많았고, 성경에 정통해 있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아볼로의 성경관을 바로 잡아주었고 후에 아볼로는 복음을 위해 아가야로 떠나 사역하며, 고린도 사역에도 힘쓴 모범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행 18:27, 28, 고전 1:12, 3:4).


무엇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의외로 비결은 단순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 왔습니다.

시편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을 소개합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시 119:97-100).


당신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기 원한다면, 말씀과 동행하는 삶을 사십시오.

훌륭한 평신도 사역자로 일구어지기까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말씀에 대한 지식과 지혜가 하루아침에 쌓여지지 않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평소에 말씀과 동행해야 당신의 역량과 인격이 계발됩니다.

2. 복음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이 되십시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복음의 가치와 능력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권면한 바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아무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를 인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빌 1:27,28)고 한 말씀을 붙잡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이 사람으로부터 받은 것도,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도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갈 1:11,12). 또한 이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을 삶으로 증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롬 1:16).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의 전도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복음전파를 위해 기꺼이 바울과 동행했으며, 또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자기들의 집으로 초대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부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 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롬 16:3,4).


당신의 삶 속에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길 소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은 이들을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이 가진 것은 별로 없었지만 자신들이 가진 모든 소유를 주님을 위해 내어놓음으로써 사도였던 바울과 학자였던 아볼로, 나아가 고린도와 에베소,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까지 큰 감동을 준 것입니다.

미래의 지도자 여러분.

훈련을 통해 말씀에 깊이 빠지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복음의 능력을 깊이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기억하십시오. 평범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변화시킨 것은 바로 복음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그들의 인생이 변했던 것입니다. 주를 사모하는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