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26호 목회자 리더십의 위기와 그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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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2년 7월 15일 제 126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목회자 리더십의 위기와 그 대안

히딩크 리더십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그러나 사실 리더십의 문제는 하나님의 교회가 앞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영적인 리더들의 타락은 백성들의 삶을 혼돈 속에 빠뜨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역시 타락하게 만들며 반대로 영적인 지도자들의 좋은 리더십은 교회와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리더십 네트워크는 지난 6월 17-18일 양일간 진행된 한목협 수련회에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가 "목회자 리더십의 위기와 그 대안"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의 일부를 정리해 나누고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가지 영역에서 자신의 성장을 우선 과제로 삼으라고 강력하게 도전했습니다(딤전 4:12~16).

첫째는 인격적 리더십입니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존경받으라는 것입니다.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 목회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존경받는 인격 없이 목회는 불가능합니다. 목회는 관계요 감동이요 설득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라"고 권했습니다. 불신자에게 본이 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본이 됩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비신자들에게 본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성도들 사이에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믿는 자들 중에서 본이 되기 위해서는 인격에 있어서 증거가 보여야 합니다. "말, 행동, 사랑, 믿음, 정절(purity)"에서 본이 됩니다. 철저히. 존경은 예수 닮은 인격에서만이 나옵니다. 말 한마디도 성령의 통제 하에 하는 지속적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더러운 말은 입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라"(엡 4:29)는 바울의 권면, "은혜로 소금 쳐 언제나 맛이 나는 말"(골 4:6), "입에서 흐르는 축복"(약 3:10)에서 목회자의 영적인 리더십이 나타납니다. 경건한 인격에서 말, 행동, 믿음, 사랑, 순수함에서 보이는 리더십이라야 합니다.

둘째는 성경적 리더십입니다.


"내가 올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13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철저히 근거한 리더십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늘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순종해서 목회자 자신의 사역은 언제나 성경에 맞는 가르침 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나 의견이나 기호에 따라 자기의 왕국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의 사상과 교훈이 내면화된 리더십이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도들의 영적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은사중심적 리더십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우리 모두는 한 몸의 지체입니다. 지체마다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주신 은사가 있습니다(고전 12:11~12).

목회자는 수퍼맨이 아닙니다. 목회자도 성령으로부터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습니다. "네 속에 있는 은사를... 조심 없이 말라"(딤전 4:14)는 말은 "네 안에 있는 은사를 적극적으로 계발하라"는 뜻입니다. 목회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영적인 은사를 중심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자기에게 없는 은사는 다른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그들의 은사를 계발하고 활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격려하고 섬김의 장을 마련해 주는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넷째, 성장적 리더십입니다.


더러는 타고난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목회자들은 리더십을 배우면서 성장해 갑니다. 천재는 99% 노력, 1% 두뇌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15절). "전심전력"(entirely)은 완전한 헌신을 의미합니다(Give yourself entirely to them). 인격적 리더십, 성경적 리더십, 은사적 리더십을 계발하는데 완전히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자신의 성장입니다.

"너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작년보다는 금년, 금년보다는 내년, 누가 우리를 보아도 성장하고 존경받는 인격이 형성되어가고 있음을 목격합니다. 제자리걸음이나 퇴보의 모습이 아니고 겉 사람은 쇠퇴해 지고 있지만 속 사람은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것이 나타납니다.

지속적 성장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총애를 입게"합니다.



목회자와 목회사역 중 목회사역보다는 목회자 자신이 우선순위입니다. "네 자신과 네 가르침을 삼가라(Pay close attention to yourself and your teaching)"(16절). "네 자신"이 "네 가르침"보다 앞에 있습니다. 목회자가 목회사역보다 앞에 있습니다.

자신의 성장에 성공하는 목회자는 자신의 목회에도 성공할 것입니다. 자신과 그와 함께 주님을 섬기는 모든 성도들이 그와 함께 성장하며 삶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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