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22호 '히딩크 신드롬'에서 배울점
'히딩크 신드롬'에서 배울점
지난 주는 48년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역사적인 주간이었습니다. 온 국민을 하나로 묶은 16강 진출의 배후에는 히딩크 감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1년 반 전의 한국 팀과 오늘의 한국팀에서 외견상 달라진 것은 감독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이 점이 바로 목회현장에서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목회자들이 '히딩크 신드롬'을 한번 쯤 생각해보아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정리한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에서는 히딩크 리더십의 성공요인을 『HI-FIVE』라는 6가지의 요소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 꿋꿋함과 소신(Hardiness)![]()
히딩크는 훈련 결과가 상당기간 동안 성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축구철학을 확신하고서 '흔들림 없이 중심 잡힌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소신은 그의 경력과 승리 경험, 정확한 판단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2. 공정성(Impartiality)![]()
히딩크는 선수 선발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는다는 확약을 받고 대표팀을 맡았습니다. 그는 외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학맥, 인맥 등과 무관하게 실력위주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선수들은 더 열심히 능력을 인정받으려 했습니다.
3. 기본의 강조(Fundamentals)![]()
히딩크는 자율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도 엄격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전술을 체계화하여 실전에서는 스스로 가장 적절한 판단을 신속히 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체계적인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을 튼튼히 해왔습니다.
4. 혁신의 축구(Innovation)![]()
히딩크는 틀에 박힌 포메이션의 파괴, 멀티 플레이어의 육성 등을 통해 끊임없이 변형이 일어나는 창의적인 축구를 추구해왔습니다.
5. 가치의 공유(Value Sharing)![]()
히딩크는 취임 초기부터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의 스타일을 명확히 제시하였고 모든 선수가 이를 이해하고 공유하도록 유도했습니다.
6. 전문지식 활용(Expertise)![]()
히딩크는 자신이 유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여 한국 축구의 눈높이를 한 차원 높였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화된 스태프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역할을 분담하고 시너지를 발휘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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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한국 축구의 구조조정은 리더십을 포함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점검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했습니다.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일시적인 미봉책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전제되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준비된 리더가 존재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몇 명의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한 팀들이 모두 탈락한 사실 만 보아도 탁월한 팀워크를 형성해낼 줄 아는 지도자의 중요성은 분명해집니다. 이번 주간은 목회현장에서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당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HI-FIVE』로 점검해보십시오.
월드컵이 가져다준 또 하나의 열매를 맞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