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0호 - 상한 감정을 치유하는 소그룹 지도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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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 소그룹지도자를 위한 편지-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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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감정을 치유하는 소그룹 지도자가 되십시오 '

데이빗 씨맨즈의 <상한 감정의 치유>라는 책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한국 교회에 <내적치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책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대부분의 평신도 지도자들의 서가에는 이 책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셨습니까? 아마도 이 책을 사신 분이라면 시도는 다 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셨습니까? 이번 주 소그룹 네크워크는 여기에 대한 답변이 궁색한 소그룹 지도자에게 이 책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많은 성인 그리스도인에게는 심각한 정서적인 상처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과거의 많은 부정적 사건들은 우리의 정서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이러한 정서적 상처는 육체적 상처처럼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격에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손상의 결과는 자존감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러한 정서적 상처가 계속 반복된다면, 그리고 그 상처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정서적 상처는 우리의 자존감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2. 상처난 감정은 여러 가지 잘못된 감정들의 복합체입니다.

상처난 감정이란 대부분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나는 어떤 것도 해낼 수가 없어. 아무도 나를 사랑할 수 없을거야”라는 내적 감정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부적합하게 느끼는 열등감이라는 감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나는 절대로 제대로 성취할 수 없어. 난 어떤 것도 만족할만큼 잘 하지 못해”라는 내적 감정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의식에 사로잡히면서도 그것을 잘 할 수 없다는 완전주의 콤플렉스라는 감정입니다. 세 번째로는 “나는 비난받고 있어. 모두들 나를 미워하고 무시할거야”라는 내적 감정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어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것들만을 느끼는 지나친 예민함이라는 감정입니다. 네 번째로는 “나는 실패할 거야. 따라서 이번 일은 아예 시도하지 않을거야”라는 내적 감정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생의 경주에서 실패할까 봐 위험한 시도는 하지 못하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입니다.


3. 구원은 정서적인 상처를 즉시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어떤 영적 지도자들은 이러한 정서적인 상처들은 귀신이 들려 생긴 현상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이런 마귀의 세력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어 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지도자들은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해서 영적으로 충만하게 되면 절대로 우울증에 걸릴 염려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견해는 얼핏 옳은 것 같지만 모두 치명적인 극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첫 번째 견해에서 “모든 정서적 문제를 귀신의 영향”으로 해석하려는 오류를 보게 됩니다. 어떤 정서적 문제를 악한 영들이 일으키거나 이용하는 일은 있을 수 있어도 모든 정서적 문제가 귀신의 영향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육체적인 질병이 귀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듯 대부분의 정서적인 상처도 귀신이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또한 두 번째 견해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화는 순간적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완전주의의 오류를 보게 됩니다. 성령충만이 때로는 우리에게 특별한 치유와 성숙의 체험은 줄 수 있어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모두 점점 성화되어가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현실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육체적인 질병에 성령충만이 아니라 의사와 약이 필요한 것처럼 정서적인 상처에도 그것을 돕는 사람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소그룹 지도자 여러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정서적 상처로 건강하지 못한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그룹 지도자는 정서적 상처를 이해하고 그것을 치료하고자 하는 목자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열매맺는 소그룹 지도자는 상한 감정을 이해하고 치료할 줄 아는 지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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