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11호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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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일 제111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사실 당신의 유일한 리더는 당신 자신밖에 없다. 당신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생활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당신은 자신의 리더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당신의 주변에 있는 여느 리더와 같이 당신 또한 훌륭한 리더가 될 수도 있고, 그저 그런 리더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Charles D. Manz와 Christopher P. Neck이 공저한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한언 출간)는 자신(self)에게 실행할 수 있는 리더십, 즉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에 관한 책이다. 셀프 리더십이란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다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리드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리드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탁월한 셀프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제안한다.

1. 기억촉진제와 관심집중제를 사용하라
기억이나 관심 집중을 위해 물리적인 물체를 사용하라. 가능하다면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하루 종일 그것을 손에 들고 다니도록 하라.

2. 부정적 힌트를 제거하고 긍정적 힌트를 늘이라
좋아하지 않는 행동을 제거하고 싶다면, 원치 않는 행동을 유도하는 실마리를 없애면 된다. 단 것을 먹고 싶지 않으면, 당신 주변에서 사탕 접시를 치워버리면 된다. 책 읽는 시간을 늘이고 싶다면 당신의 눈과 손이 가장 빈번히 머무는 곳에 적당한 책들을 놓아 두라. 부정적인 힌트를 줄이고 긍정적인 힌트를 늘여라. 그러면 당신의 행동이 변화될 것이다.

3. 자기관찰을 통해 자기목표를 설정하라
자기관찰은 언제, 왜,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특정한 행동을 보이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하루 근무 8시간 중 5시간을 수다를 떨면서 보낸다면, 당신에게는 분명 문제가 있다. 만약 이런 대화의 대부분이 물을 마시러 가면서 시작된다면, 물 마시러 가는 행동을 어떻게든 변화시켜야 한다는 정보를 먼저 얻어내야 한다.
이런 자기관찰을 거친 후에는 자기 목표를 설정해야한다. 하비 맥케이의 말처럼 "당신에게 목표 지점이 없다면, 결코 그곳에 이르지 못한다" 방향도 없이 노력하는 것은 쓸모 없는 일이다. 성공적인 셀프 리더들은 구체적 목표 없이는 절대로 여행하지 않는다.

4. 목표는 인생의 목적에 부합해야한다.
목적이란 당신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는 장기적인 목표이다. 혹, 지나칠 정도로 많은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달성하였는데도 당신은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사다리는 엉뚱한 담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생의 목적을 갖는 것은 쇼핑 목록을 가지고 시장에 가는 것과 같다.

5. 자기 보상과 자기 벌칙을 활용하라.
자신을 새로운 성취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기 보상이다. 만일 우리가 목적에 맞는 바람직한 행동을 찾아내고 속으로 칭찬하는 말을 한다면, 실제로 우리 행동은 의미 있게 개선시킬 수 있다.

6. 연습하라.
우리의 행동을 개량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연습이다. 전 헤비급 세계 복싱 챔피언이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는 "경기의 승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데서 결정된다. 조명 아래 내가 춤추기 전, 이미 링 밖에서, 체육관에서, 그리고 로드 연습에서...."라고 말했다.

7. 내재적 보상을 활용하라.
보상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외재적으로 관리되는 보상이다. 이런 유형에는 칭찬, 급여인상, 휴가, 승진, 수상, 보너스 등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보상이 주어진 과업이나 활동에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신문 읽기를 즐겨할 경우 '신문 읽기'라는 일을 맡기면 그 자체가 그 사람에게는 보상이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외부적 보상에 초점을 두는 것은 일의 직접적인 즐거움을 훼손시킬 수 있다. 비록 그런 초점은 내재적 즐거움을 전혀 갖지 못하는 어떤 일에서는 유용할지 모르지만, 현재 활동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재적 보상에 초점을 두는 것이 선호할 만한 것이다.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해야 하는' 일들을 벗어 던지고 정반대로 내재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행동 유형을 설계해 나가라.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의 말처럼 "좋아하니까 하게 되는 그런 일을 하라. 그러면 성공은 저절로 따른다!"

8. 긍정적인 셀프 토크를 활용하라.
심리학자인 버틀러(P. E. Butler)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 말을 한다.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 삶의 방향과 질을 형성한다. 우리의 셀프 토크는 행복과 절망의 차이를 만들며, 자기 확신과 자기 의심의 차이를 결정한다. 당신이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느끼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그 일을 꼭 달성하고 싶다면 지금 즉시,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셀프 토크를 바꾸어라. 그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이 일의 성과를 좌우할 것이다." 바람을 잠재울 수는 없지만, 항해를 조절할 수는 있다!!

9. 장애를 만드는 생각을 버리고 기회를 만드는 생각을 하라.
기회적 사고란 상황이나 도전이 가진 기회와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사고 패턴이다. 반대로 장애적 사고란, 새로운 모험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장애물과 결점들에 초점을 맞춘다. 바이젤(J. Weisel)은 "자신이 뿌리내린 곳에서 꽃을 피워라"라고 말했다. 해저 환경 보호의 대변자가 된 구스또(Jacques-Yves Cousteau)는 파일럿이 되기 위해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갔지만 26세에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로 어깨를 다쳐 더 이상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사고로 약해진 어깨를 단련하기 위해 바다수영에 열심을 내다가 해저탐험에 눈을 뜨게 된다. 그가 '자신이 뿌리내린 곳에서 꽃을 피우지 않았다면' 그의 놀라운 해양 탐험, TV쇼, 저서들, 그리고 그가 살린 많은 생명들.... 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장애적 사고를 넘어 기회적 사고를 활용한 것이다.

10. 개인 셀프 리더십을 팀 셀프 리더십과 슈퍼 셀프 리더십으로 확장시키라.
격언들 가운데 "'내' 최고의 잠재력은 바로 '우리'"라는 격언이 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자신의 최종적 잠재력에 이르기 위해 당신은 팀에 맞서지 말고 반드시 팀과 함께 해야 한다.
슈퍼 셀프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셀프 리더십을 개발하고 수행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를 리드할 수 있도록 자신을 리드한다'는 개념이다. 슈퍼 셀프 리더십은 매우 실질적인 리더십 대안이다. 슈퍼 리더십의 핵심은 셀프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이고, 장려하며, 지도 안내와 강화를 하는 것이다.

코이라는 일본 잉어가 있다. 그 물고기는 작은 수족관에 넣어 두면 2∼3인치 정도 밖에 자라지 않지만, 조금 더 큰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 두면 6∼10인치까지 자란다. 그러나 정말로 커다란 강속에 두면 36∼48인치까지도 성장한다고 한다. 당신은 셀프 리더이다. 왜 최고의 리더가 되고자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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