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목적 중심의 리더십이다. 우리의 영원한 목회의 모델이신 예수님을 보라. 그가 행하셨던 모든 일들은 하나의 목적 아래 이루어졌던 일들이었다. 그는 목적 없이는 결코 아무 일도 행하시지 않으셨다. 심지어 그의 죽으심까지도 목적이 있었다." 목적 중심의 리더십, 이것은 미국의 새소망 공동체 교회의 설립자인 데일 갤러웨이 목사가 최근에 쓴 저서 『길을 아는 지도자』(ON-PURPOSE LEADERSHIP)에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는 주제이다. 이번 호에서는 데일 갤러웨이 목사가 목적 중심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는 네 가지 사역자의 태도를 생각해보기로 하자.
1. 현상유지를 하려는 태도로부터 탈출하라. 사역자들은 현상 유지를 하려는 태도를 탈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교회의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지도를 발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비전에 의해서 지배될 때 사람들은 반드시 그곳으로 모여들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가진 비전이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 비전이라면 그 비전은 당연히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열정은 비전의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열정은 우리의 비전에 끊임없이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만일 우리에게 열정으로 알려진 정서적인 정열과 진정어린 감격이 없다면 사실 그 비전은 진정한 비전이 아닐 수 있다.
2. 고독한 사냥꾼의 삶으로부터 탈출하라. 리더십은 혼자 어떤 일을 주도해나가는 성향의 사람들에게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리더십은 고독한 사냥꾼의 몫이 아닌 것이다. 리더십이란 일을 성취하는 능력이 아니라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영향력이기 때문이다. 어떤 지도자들은 성취하여야 할 목표에 집중하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일 중심의 지도자(task-oriented leader)로 알려진 그들은 계속해서 목표를 주시한다. 반면 다른 지도자들은 여론을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사람 중심의 지도자(cohesive leader)로 알려진 그들은 실제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손을 붙잡지 않는 한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리더십은 이렇게 일을 위해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결집시켜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3. 우리를 공격하는 태도들로부터 탈출하라. 우리가 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변화시킬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도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비난하는 게임을 그만 둘 필요가 있다.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심지어 자신을 비난하는 해로운 반응들을 거부해야 하는 것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실패가 망신이라고 말하며 실패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여 실패가 최종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실패는 단지 미래에 대한 발판일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 실수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인생도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4.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만든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라. 영향력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많은 종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만 한다. 여기에는 우리가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까다로운 사람들이 끼여있다. 다른 사람들을 굴러 넘어지게 하는 악의적인 사람, 일반적인 그리스도인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어디를 가든지 화산처럼 다른 사람들을 긴장시키고 협박하는 사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투덜거리며 부정적으로 행동하는 응석받이와 같은 사람, 어떤 일이 제안되더라도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불가능만을 생각하는 사람과 같이 까다로운 사람들이 우리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환경임을 기억하라. 이런 까다로운 사람들은 우리 안에 곧잘 분노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우리는 부정적인 사람들을 변화시키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친절을 보여주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 까다로운 사람들은 우리 안에 만들어내는 것은 분노만이 아니다. 깊은 슬픔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슬픔이 우리를 통제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꿈이 우리의 삶을 통제하도록 하라. 수많은 분노와 슬픔 사이에서 자신의 꿈의 지배를 받았던 느헤미야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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