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터 드러커의 21세기 비전』시리즈 제1권 '프로페셔널의 조건'(청림출판)'을 두 번째로 나누고자한다.
어떻게 하면 변화의 시대에 낙오하지 않고 자신의 일과 인생 모두에서 효과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효과적인 사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비전과 목표를 갖고 최고를 향해 뛰어라 베르디의 오페라 폴스타프를 들은 18세의 청년 드러커는 그 곡을 작곡할 당시 베르디의 나이가 80세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베르디가 남긴 말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는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우리를 피해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남기신 말씀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고 다시금 완벽을 추구할 것을 다짐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장 48절)
순도 100%의 정직한 완벽을 추구하라 서구 미술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지붕 위의 조각품'을 조각한 페이디아스와 관련해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신전이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고 조각들은 신전 지붕에 있어 조각의 전면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아무도 볼 수 없는 조각의 뒷면 작업에 들어간 비용은 지불할 수 없다'는 아테네 재무관의 말에 대해 페이디아스는 "아무도 볼 수 없다고? 당신이 틀렸어. 하늘의 신들이 볼 수 있지."라고 대답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적인 태도 중 하나는 그들이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을 의식했다는 것이다. 모두를 속일 수 있을지라도 자신과 하나님은 속일 수 없는 법이다.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선배들이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한 가지 찾으라고 하면, 그들이 생명처럼 소중히 여겼던 신전의식(神前意識, Coram Deo)을 들고 싶다. 적당한 기준의 적용과 적당한 수준의 노력은 적당한 성공(?)을 가져올 뿐이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결국에는 성공다운 성공을 이루는 법이다. 진정으로 성공하기 원한다면 사역과 사람들 앞에 서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 서는 훈련부터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자신과 자신의 일을 돌아보고 평가하라 근대 유럽을 지배했던 두 개의 조직인 예수회와 칼빈파 교회는 공교롭게도 똑같은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예수회 신부나 칼빈파 목사는 중요한 일을 할 때마다, 예를 들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자신이 예상하는 결과를 기록해 두었다가 9개월 후에는 실제 결과와 예상했던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이것을 통해 그들은 그들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공을 향한 여정에 있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장점은 개선해야 될 것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을 알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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