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8호 21세기 리더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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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1년 1월 8일 제68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21세기 리더의 선택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리더십이나 리더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그 조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머리만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못하는 것이 없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느끼기도 하고 도대체 이런 리더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기나 한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변화의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것으로 비유되는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을 리더라고 말하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인격과 자질, 사명이 핵심이다.
올해 92년이 되는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최근 저서 [21세기 리더의 선택(Leader to Leader)]은 이러한 우리의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드러커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떤 정형화된 공식 속에 그들을 집어넣지 않고 그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해주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자신이 그들로부터 얻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진리는 오늘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빨리,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며 또한 잊어버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변하고 있지만 리더십의 근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드러커는 리더십을 무엇을 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로 본다. 우리는 대부분의 삶을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배우는데 보내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리더인지를 평가하는 것은 개인의 인격과 자질이라는 것이다.

지식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그것을 지속시켜주는 분명한 사명을 찾는 것이다. 사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무 비전이나 사명이 없는 리더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목표를 잃어버리는 순간 지도자가 아니다. 그 순간부터 쇠퇴하기 시작한다. 드러커의 삶을 예를 들어보자.

최우선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라.
드러커가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다. "여러분은 여러분들이 죽을 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까?" 갑자기 던져진 이 질문 앞에 어린 학생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선생님만 멀끔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선생님이 말했다. "여러분이 대답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여러분이 인생의 목적을 생각하기에는 나이가 아직 어리니까요.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나이 사십이 넘어서도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면 여려분의 인생은 실패의 길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이 말은 어린 피터 드러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60년이 지난 후 중학교 동창들이 만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참석자 중의 하나가 중학교 시절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모두가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던진 그 질문이 뇌리에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제 90을 훌쩍 넘은 드러커는 이렇게 고백한다.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그 말 한마디가 내 인생을 이끌어 왔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항상 저는 그 말을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은 그 선생님의 말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지요."
한 사람에게 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이와 같이 중요하다. 조직도 개인과 마찬가지이다. 목표와 사명이 없는 조직은 권태로울 수 밖에 없다. 리더의 중요한 역할은 최우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하는 능력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성원 각자에게 전파하여 조직의 목표로 만드는 것이 첫 단계이다. 공유된 비전과 사명은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한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당면한 문제도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목표가 아닌 현상에 눈이 어두워 보다 많은 교인, 보다 크고 좋은 건물에 목표를 두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리더가 리더에게 주는 지혜
[21세기 리더의 선택]은 모든 기업은 '비영리단체'처럼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피터 드러커의 영향을 받은 경영학의 세계 석학들이 함께 지혜를 나눈 책이다. 리더와 리더십에 대하여, 혁신과 변신을 이끌어내는 방법, 새로운 정보 경제에서 리더십의 역할, 지구촌 경제 시대의 경쟁전략, 조직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는 리더십, 위대한 팀 건설하기, 기업, 사회, 정부를 통합하는 리더십 등으로 구성된 본서에서 얻을 수 있는 리더십의 지혜는 엄청나다. 목회자들의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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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