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3호 아직도 복음이 필요한 영혼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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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0년 10월 30일 제63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직도 복음이 필요한 영혼은 존재한다


지난 10월 15-18일에는 사흘 낮과 밤으로 이어진 대각성전도집회를 통해서 불신자 4,319명이 교회를 찾아와 2,625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한 사람이 한 가정을 책임지고 구원합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10개월 동안 준비해온 집회를 통해 이와 같은 열매를 맺은 것이다.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위기가 압도하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교회를 향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사역이 아닐 수 없다.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자본주의사회, 또는 정보사회라고 부르는 현대 전도전략의 핵심은 관계 전도, 필요지향적 전도, 과정으로서의 전도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복음을 선포하던 형식의 전도에서 전도대상자와의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필요를 징검다리로 삼아 복음으로 인도하는 패러다임의 전도로 변화되고 있다.

전도대상자들의 필요에 민감한 적절한 사역과 그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통해 그들을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 이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도 그 자체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양육과 소그룹을 통한 공동체적 삶으로 이끄는 연결성이 있는 전도가 강조되어진다. 대각성전도집회는 이러한 요소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전도 이벤트이다.

대각성전도집회는 단순하게 많은 사람을 동원하는 집회가 아니다. 전도집회 이전 단계와 전도집회 이벤트, 전도집회 이후의 단계가 어우러진 프로세스 중심의 전도전략이다. 이러한 단계를 마치 테니스에서 라켓으로 볼을 치는 모습을 3단계로 나눈 것처럼 비유할 수 있다. 공을 잘 치기 위해서는 충분한 백스윙이 필요하다. 이를 전도 이전(Pre-Evangelism)단계라 말할 수 있다.

전도의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지역교회의 전도 시스템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전도를 하기 위한 어떤 프로그램과 조직이 있는지 정리하고 그 장단점을 분석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도해야 할 대상을 정의하고 그들에게 맞는 특정한 전도사역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전략이 결정되면 전도를 위해 모든 성도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적으로 전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전도할 수 있는 훈련을 제공하고 전도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태신자를 찾아 마음속에 품고 위해서 기도하며 그와 더불어 좋은 이웃의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역은 혼자의 힘으로 벅찰 때가 많다. 그러므로 소그룹(구역, 다락방)에서 함께 그물을 치는 협동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중요하다. 대각성전도집회는 이렇게 전도이전 단계를 신중하게 준비하여 10개월 간의 진통 끝에 이루어지는 사역이다.

두 번째 단계는 라켓과 공이 마주치는 임팩트의 단계이다. 복음 자체를 선명하게 전하는 단계로 Evangelism Proper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무엇을 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강력하고 순수하게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는 복음을 잘 전달하는 목회자나 성도들이 드물다는 것이다. 대각성전도집회에서는 복음 그 자체를 가지고 승부를 건다. 옥한흠 목사의 전도집회 설교는 두란노에서 출간한 '문밖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과 규장에서 출간한 '전도 프리칭'이라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전도집회 자체를 교회를 처음 찾는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호감과 매력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랑의교회에서는 초청받아 온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돕기 위해서 음악과 드라마, 영상을 적극 활용한다.

세 번째 단계는 팔로우 드로우와 같이 공을 친 이후에도 한 방향으로 몸이 움직여 주는 전도 이후(Post-Evangelism) 단계이다. 복음으로 도전하고 결단을 요구한 뒤에 믿기로 결심한 초신자들을 따뜻하게 양육하는 것도 역시 전도의 한 부분이다. 총동원 전도가 이러한 양육체계로만 잘 이어진다면 보다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전도집회도 중요하지만 집회 이후에 교회에 정착시키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철저한 양육체계는 훈련된 평신도 지도자가 얼마나 되느냐에 달려있다. 대각성전도집회는 영적으로 갓난아이들이 잘 양육되도록 돕는 소그룹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인도한 사람이나 소그룹 안에서 초신자를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마련해서 교육하고 있다.

대각성전도집회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원하면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출간한 '새천년을 새생명과 함께'를 참고하거나 웹 사이트 www.sarang.org 혹은 www.dmmi.org를 찾아가 대각성전도집회 부분을 클릭하면 된다. 이번에 전도집회 기간에 목회자를 위한 전도집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필요한 분은 세미나 테이프와 자료를 구해서 들어보기를 바란다(구입문의 : 국제제자훈련원 / 02-3479-7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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