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디모데 성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의 7가지 법칙] 세미나가 있었다. 목회자나 주일학교 교사, 구역장 등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사역을 통해서 삶의 변화와 구체적인 열매를 얻기를 원한다. 보다 효과적인 가르침을 위해 미국의 Walk Thru the Bible Ministries의 총재인 브루스 윌킨슨(Bruce Wilkinson)이 정리한 7가지 법칙은 귀한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7가지 법칙은 배우는 이를 뜻하는 Learner의 첫글자를 따서 정리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해 정리했다.
1. 배우는 이(Learner)의 법칙 홀랜드 오퍼스라는 영화를 보면 체육교사가 주인공인 음악교사에게 한 학생을 부탁하며 음악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할 때 체육교사는 "당신이 저 학생이 배우도록 하지 못하면 당신은 형편없는 교사"라는 말을 듣고는 다시 도전하게 된다. 학생이 배우는 것은 가르치는 이의 책임이다. 설교자가 실력은 있는데 교인들이 배우는 것이 없다면 그 가르침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사람은 듣는 사람들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만들어야 한다. 배움을 야기시키라.
2. 기대(Expectation)의 법칙 교사의 기대는 학생의 배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모든 사람들은 긍정적이든지 부정적이든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 기대는 말로 표현되든지 안되든지 배우는 이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배우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이루실 최상의 것을 기대하라. 기대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그 기대감을 창조적으로 표현하라.
3. 적용(Application)의 법칙 성경은 우리의 정보(information)를 위해서 준 것이 아니라 변화(transformation)를 위해서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되도록 성경을 주셨다. 우리가 오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가르치는 자는 성경적 내용과 원리만 제시하면 학생 스스로가 적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용 역시 가르치는 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삶에 영향을 끼치는 설교의 대부분은 원리와 적용의 비율이 50:50이다. 가르치는 자는 배우는 이의 삶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4. 기억(Retention)의 법칙 우리들의 가르침은 학생들의 머리에 깔대기를 놓고 수많은 지식을 쏟아부어 넣은 후 그것을 백지위에 쏟아놓도록 하는 시스템이었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해주면 되고 학생이 그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학생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마음에 새기는 교육을 강조하며(신6:4-9) 이 일을 위해 교사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해하기 쉽고 암기하기 쉽도록 준비하는 교사의 노력이 있는만큼 배우는 이가 쉽게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판에 새길 수 있다.
5. 필요(Need)의 법칙 가르치는 이는 배우는 사람들의 삶의 필요를 부각시킴으로 배우기를 갈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가르치는 자는 연료를 수송하는 관이 아니라 배우는 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는 사람이다. 필요를 부각시키려면 청중을 알아야한다. 청중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한다. 필요를 발견하고, 필요에 초점을 맞추고, 필요를 예측하고, 필요를 느끼게 하고, 필요를 성취하도록 도우라. 이것이 가르치는 이의 할 일이다.
6. 세움(Equipping)의 법칙 지도자의 참된 열매는 지도자가 또 다른 지도자를 만드는 것이다. 가르치는 이의 참된 역할은 소극적으로 양떼를 먹이는 것 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양떼가 목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은 배우는 이의 인격과 행동 모두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 또한 가장 깊이 헌신한 사람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맞추어져야한다(딤후2:2). 가르치는 이는 배우는 이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세우라. 위대한 교사는 늘 그를 능가하는 학생의 수로 평가받는다.
7. 부흥(Revival)의 법칙 부흥은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이다. 죄에 빠졌던 사람들을 다시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부흥이다. 부흥은 영적 회복이며 그것은 영적 교사의 책임이다. 때때로 우리는 부흥의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생각하고 오직 기도할 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와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할 일이 있다(대하7:14). 겸비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듣고 사하고 고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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