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0호 소그룹 건강도를 진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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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제자훈련원입니다
2000년9월 18일 제60호 리더십네트워크를 보내드립니다.
훈련원소식과 목회자료를 함께 보내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소그룹의 건강도를 진단하라


다음의 7가지 진단목록은 소그룹 사역을 통해서 건강한 교회로 자리매김을 한 세계 곳곳의 목회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들을 정리한 것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리의 목회현장을 진단해 봄으로 보다 건강한 목회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소그룹 사역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윌로우크릭교회의 빌 도나휴는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소그룹 사역의 형태를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했다. 1) 소그룹이 있는 교회(Church with Small Groups)의 형태, 2) 소그룹 중심의 교회(Church of Small Groups) 형태, 3) 소그룹이 곧 교회(Church is Small Groups)인 형태(셀교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그룹이 있는 교회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은 대부분의 한국교회의 [구역]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그룹 중심의 교회에서는 소그룹이 신앙생활의 핵심에 위치한다. "교회 속의 교회"라고 말할 정도로 소그룹을 중요하게 여기며, 소그룹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작은 목사로서 목회자와 함께 목회에 동역한다. 세 번째 형태인 셀교회에서는 교회로서의 기능을 가진 소그룹을 강조한다. 교회가 해야할 모든 일들, 즉 훈련, 교육, 제자훈련, 전도, 기도, 예배 등이 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떤 형태가 우리 교회에 적합한지는 목회자의 신학적 배경, 기질, 은사에 따라, 교회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2. 대를 이어가는 소그룹 지도자가 준비되고 있는가?
소그룹 사역의 핵심은 잘 준비된 소그룹 리더 양성에 있다. 배출해낸 소그룹 리더가 어떤 사람들이냐가 소그룹 사역의 질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 소속된 모든 성도들이 소그룹의 리더로 자라갈 수 있도록 훈련과정이 준비되고 안내되어져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핵심에는 제자훈련 과정이 놓여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그룹 사역의 사명, 비전과 가치를 선명하게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3. 소그룹 지도자가 지속적으로 돌봄을 받고 있는가?
리더십의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영적인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목회자는 소그룹 사역이 성장함에 따라 소그룹 리더를 돌볼 수 있는 지도자 즉 코치를 준비해야 한다. 처음에는 목회자가 코치 역할을 맡으면 된다. 소그룹이 5개 이상 되면 적어도 1명 이상의 코치를 세워 코치들을 통해 소그룹 리더들의 영적인 돌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4. 새로운 생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있는가?
제자훈련을 하거나 소그룹을 운영하면서 소그룹을 통한 재생산과 번식의 비전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열린 소그룹은 필연적으로 소그룹의 재생산 즉 번식으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소그룹이 열려있어서 끊임없이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이다. 당신의 소그룹은 불신자들에게 열려있는가? 그래서 해마다 번식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5. 원심력을 감당할 구심력이 있는가?
소그룹 사역을 하게되면 각각의 소그룹이 가지고 있는 능동적인 활동으로 인해 원심력이 강해진다.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뿔뿔이 흩어져 산탄총과 같이 되지 않으려면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공동체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것을 구심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목회자가 평신도 지도자들과 더불어 영적 멘토링 관계를 맺고 비전과 삶을 함께 나눔으로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소그룹의 원형(prototype)을 체험적으로 보여주고 있는가? 소그룹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제자삼는 관계 속에서 형성된 임파워링 리더십이야말로 소그룹 사역의 원심력을 극복할 수 있는 구심력의 핵심이 된다.

6. 말씀이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소그룹 속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시간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분리하여 말씀이 삶에 연결되지 못하도록 단절시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그 가르침이 눈높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소그룹 안에서 말씀의 능력이 사람들의 삶에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가?

7.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참석한 사람들의 필요가 채워지고 있는가?
소그룹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 성령님께서 새생명을 일으키시며 영적으로 어린 사람들을 성숙시키시며 우리의 필요를 놓고 간절히 기도할 때 응답하시고 채워주시는 손길이 없이는 진정한 소그룹을 이룰 수 없다. 소그룹 모임 속에서 성도들이 얼마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느냐하는 것은 소그룹의 생사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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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