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자의 리더십 스타일은 사람 중심보다는 일 중심, 관계 중심보다는 목표 중심, 팀 중심보다는 권위 중심이라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자연적 교회 성장(Natural Church Development)]이라는 책을 쓴 독일의 교회 성장연구가인 Schwarz 박사의 연구결과는 다르다. 중요한 것은 리더십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성장에 더욱 중요한 질적 특성으로 드러나는 것은 권한을 위임하는 empowering leadership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비전을 성취하는데 평신도를 조력자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권한을 부여하는 리더십은 평신도를 도와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영적 잠재력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다음의 내용은 Bob Logan 교수가 말하는 Empowering Leadership의 특징이다.
1.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리더십의 첫걸음이다. Empowering Leader는 그리스도와의 역동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영적 생동력이 없는 리더십은 쓸모없는 것이다. 효과적인 리더는 잘 개발된 영적 은사와 경건한 성품,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어우러진 영적 권위를 행사하는 지도자이다.
2. 효과적인 지도자는 개인적으로 성장하기를 계속한다. 다른 사람을 세워 권한을 위임하는 지도자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성품을 개발하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역에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하며, 평생토록 배워가는 사람이다.
3. 성장하는 지도자는 멘토링 관계를 개발한다. 사역자는 멘토, 동료를 포함한 관계적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성공적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의 특징은 인생을 안내해주는 멘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지도자들은 멘토링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관계를 이미 가지고 있다. 다만 멘토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곳에서 멘토를 찾기 때문에 멘토링의 관계를 통해 축복을 누리지 못할 뿐이다. 이상적인 멘토를 찾기 보다는 당신 자신의 필요를 확인하고 그 영역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를 찾으라.
4. 권한을 부여하는 지도자는 개인적인 장애물을 제거한다. 성장하는 지도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자이다. 기존의 사역에 대해 그저 만족하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지도자이다. 영적 추수에 대한 비전이 결여되지는 않았는지, 다른 사람을 세우고 그들에게 권한을 나누어주는 리더십에 대한 두려움과 소심함은 없는지, 소명에 대한 확신이 결여되지는 않았는지, 혹시 위임을 잘 하지 못하거나 경영기술이 빈약하지는 않는지, 주인의식이 없이 고용되었다는 의식을 갖고있지는 않는지, 변화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너무 경직되어 있지 않는지...
5. 권한을 부여하는 지도자는 진정한 관계를 통한 제자삼는 사역에 초점을 둔다. Empowering Leader는 가정과 가정간의 관계 속에서, 불신자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면서, 지도자 자신의 개인적인 멘토와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또한 교회 공동체와의 진정한 관계를 통해서 제자삼는 사역에 초점을 두고 섬기는 사역자이다. 제자삼는 사역이야말로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우는 가장 성경적이며 효과적인 길이다. 제자삼는 일은 교재 몇권 떼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 평신도 지도자를 세우는 일은 일주일에 한번씩 참석하는 예배나 설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제자삼는 사역은 관계에서 출발한다. 여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지도자의 모범이 필요하고 거기에는 지도자의 희생이 따른다. 그러나 진정 가치있는 일이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역이야말로 우리의 일생을 걸만한 의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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