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 신학교에서 30년이 넘도록 미국과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해온 피터 와그너(Peter Wagner)가 신사도적 교회(The New Apostolic Churches)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18개 교회의 예를 통해 그가 말하는 "신사도적 개혁"의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이 교회들이 9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그중 6가지를 요약해 놓았다. 비록 그가 선정한 18개 교회가 모두 다 건강한 교회는 아니지만 그가 정리한 다음의 신사도적 개혁의 요소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새 이름... 와그너 교수는 이것을 신사도적 개혁(the new apostolic reformation)이라고 이름 붙였고 각 교회들은 신사도적 교회라고 부른다. 이것은 500여년 전에 일어난 종교 개혁과 같이 혁명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사도적 개혁은 20세기의 교회를 향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비상한 손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권위 구조... 리더십의 관점과 리더십의 권위는 전통적인 기독교로부터 사도적 교회로 바뀌는 변화들 중에 제일 급진적인 요소일 것이다. 다음의 내용이 크게 다른 점이다: 영적 권위는 성령이 개개인의 사람들에게 위임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관료적인 권위에서 개인적인 권위로, 법적 구조에서 관계적인 구조로, 지배에서 협동으로 바뀌어 가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새로운 지도자 훈련... 새로운 사도적 목사들은 열정적으로 그들의 교회를 이끌어 가려고 힘쓰면서 교회의 성도들을 선교현장으로 내보내는 데에도 똑같은 비중을 두고 있다. 새로운 사도적 교회의 특징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인들은 각자의 영적 은사를 확인하고 이 은사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고 있다. 지도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은 대부분 수업이나 신학교에서 이루어지기보다는 수련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선교의 초점... 전통적인 기독교 사상은 현재의 상황에서 시작하고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heritage driven). 신사도적 기독교 사상은 현재의 상황에서 시작하고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vision driven). 많은 전통적 교회들이 성도 중심인 것에 반해, 신사도적 교회들은 비전 중심의 목회이다.
새로운 예배 스타일... 현대식 예배 형식은 이미 세상의 전통적 교회들과 많은 교파들 속에 스며있는 신사도적 개혁의 성격 중 하나이다. 성가대 지휘자 대신에 예배를 이끌어가는 사역자들이 세워져 성도들 모두가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중이 10-12분정도 찬양하던 시간이 30-49분 동안 찬양하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다. 예배 중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 있다.
새로운 선교사역... 지역사회 안에서 곤경에 빠져있거나 상처를 안고있는 불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것은 신사도적 개혁의 특징 중 하나이다.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지역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로 알고 있다. 문제는 그것을 언제, 어떻게 하느냐이다. 해외선교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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