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가 제자삼아야 교회가 산다(Disciple Making Pastor)]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진 빌 헐(Bill Hull) 목사가 1월 18일부터 개최되는 ['99 제자훈련 지도자 컨벤션]의 주강사로 방한한다. 그는 제자훈련 사역을 지역교회 안에 뿌리내리도록 돕기 위해서 세운 T-NET이라는 단체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끼쳐왔다. 그는 [헌신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헌신된 사역자를 세우기]라는 책에서 헌신된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세 가지 훈련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세 가지 주요영역에서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대화, 육신에 대한 부정,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섬기는 영역이다. 영적 훈련,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는 아니지만 하나님과의 교제가 습관이 될 때까지, 그분과 관계 맺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빌 헐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 경험하는 세 가지 훈련 영역 아래 열 가지 훈련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대화 칼빈 밀러는 "연구하지 않는 신비주의자는 노력 없이 관계를 맺기 원하는 영적 낭만주의자일 뿐이다"라고 했다. 하나님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세 가지 훈련은 성경 묵상, 기도, 침묵 혹은 고독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기록된 계시를 배우지 않으면 성장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성경과 규칙적으로 대면하는 일은 절대적이다. 이런 훈련 없이는 아무도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없다. 이와 더불어 기도와 침묵의 훈련 역시 중요하다. 때때로 바쁜 일상을 벗어나 하나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 그분의 신비를 우리 속에 행하시도록 자신을 열어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육신에 대한 부정 하나님과 대화하고 그분의 뜻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성숙하고 영적인 삶을 형성하는 데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리스도인은 영적 성숙을 방해하는 것들을 거부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는 자기 부인이라는 표제 아래 세 가지 영적 훈련, 즉 금식과 검소함과 희생의 훈련 목록을 제시한다. 음식처럼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으로 우리 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힘든 경험이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기도에 몰두하게 만든다. 물질주의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는 검소함 역시 우리 문화와 대립하는 태도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을 개발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분명한 조치를 취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훈련이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섬김 "교회를 어머니로 두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실 수 없다." 어거스틴의 말이다. 지역 교회와 분리되어서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교회 구성원이라는 것은 구원의 징표 중의 하나이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영역에 있어서 필요한 훈련의 이슈는 영적 권위, 재정의 청지기 직분, 자발적으로 훈련받으려는 마음, 개인적인 복음 전도이다. 그리스도인의 섬김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연결 고리는 영적 권위를 수용하는 것이다. 또한 재정적으로 청지기 직분을 수행하도록 하는 훈련 역시 중요하다. 십일조는 우리의 모든 물질적 부에 대해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상징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자신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영적 지도자의 임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봉사의 일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도록'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발적으로 훈련을 받으려는 마음이 개발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간증 역시 영적 성장의 중요한 요소이다. 애정이 담긴 관계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다. 우리는 애정이 담긴 관계 중에서도 그리스도와 가장 열정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Bill Hull의 저서 Building High Commitment in a Low-Commitment World에서 발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