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새로운 사역을 접목하다보면 종종 저항을 받게 된다. 이러한 저항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어떤 공동체든지 변화를 시도하게 되면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저항하는 세력이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저항세력을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것이다. 이때 속임수나 권력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제거하는 방법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저항의 세력을 뛰어넘으려면 대결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 그리고 단순한 짐작이 아닌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Executive Excellence 98년 9월호에서 Rick Maurer는 변화를 시도할 때 따르는 사람들이 지지하도록 만드는 6가지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원칙들을 당신의 목회에 접목해보라.
1. 관계를 더욱 강하게 구축하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당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여길 수 있도록 만들라. 교인들의 필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고 이러한 필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계발하라.
2. 명확한 초점을 유지하라. 저항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본래의 목표를 잊어버리지 말라. 지도자는 이중의 초점을 유지시켜야 한다. 즉, 한 눈은 목표에 두고, 다른 한 눈은 그 순간의 일에 두어야 한다. 초점을 목표에만 두는 것은 쌓이는 저항을 직시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고, 반대로 저항과 어려운 장애물에만 전적으로 전념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원이 주어질 때에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초점을 명확하게 유지하라.
3. 저항을 포용하라. 저항을 인식하는 것은 교인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른 견해를 이해하게 되면 공통분모를 찾아 저항의 부정적 에너지를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협조로 전환시킬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저항을 끌어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당신의 비전을 실행에 옮기려면 반대와 저항에 대해 더 배워야 한다.
4.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라. 무엇인가 상실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의 근심을 나누는데 주저한다. 이러한 장애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뢰와 투명한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기꺼이 진실을 말하려는 의지야말로 신뢰와 꾸밈없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필수요소이다.
5. 침착함을 유지하라. 반대에 부딪힌다는 것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그러나 그 해결책은 문제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침착함과 느긋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느긋함이 항복이나 포기를 뜻하지는 않는다. 단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에게 공격하지도 항복하지도 말라. 그저 공통의 입장을 찾기 위해 알아낸 정보를 사용하라.
6. 저항 세력과 협력하라. 반대는 공통의 두려움과 이해가 표면화된 것이다. 비록 양측의 목표가 다르다 할지라도 해결책은 그 모든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양쪽의 관심을 사로잡을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사성을 기초로 해결책을 추진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반대하는 세력을 제거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라. 그것은 단지 저항의 벽을 더욱 단단하게 할뿐이다. 대신 여섯 가지 원칙을 활용하여 저항 세력과 협력하고 그들을 변화의 지지자로 세워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