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회에 나타나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평신도를 깨워 사역자로 세우는 것이다. 21세기의 교회는 각각의 평신도가 영적 은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역할과 섬길 수 있는 위치가 있다고 믿으며 평신도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깨워서 그들을 사역자로 개발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역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관점을 가지고 평신도 개개인의 영적 은사를 파악하도록 돕고, 그들을 무장시키며, 은사에 따라 사역에 배치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개발되고 있다. 목회자 중심의 교회사역에서 평신도들과 함께 사역을 하는 팀 목회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평신도 운동은 개발된 평신도들을 단지 교회 안에서만 사역하도록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과 지역사회를 포함하는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사역을 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몇 가지 중요한 사회적인 동향이 있다. 이에 대응하는 평신도 개발을 위한 적용을 살펴보도록 한다.
1. 사회의 다변화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는 사회를 주도해 나가기에는 아직도 그 힘이 약하다. 관심을 끌고 영향을 끼치는 측면에서 기독교는 직장과 학교, 스포츠 등 많은 이벤트로 가득찬 세속사회와 경쟁적 관계에 있다.
적용 : 더 많은 교회의 사역이 교회의 담장을 넘어 확장되어야하고 지금까지 지속해오던 프로그램의 형태가 많이 변형되어야 한다. 교회에 모이는 것만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상 속에 파고 들어가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라이프 스타일에 강조점을 두고 사역해야 한다.
2. 급변하는 목회자의 리더십 21세기의 평신도 운동은 더 이상 평신도와 목회자의 파워 게임이 아니다. 현대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보다 더 광범위한 리더십의 기반으로 평신도를 세워야 한다고 인식하는 목회자들에 의해 평신도 운동은 주도되고 있다.
적용 :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깨어난 평신도들의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유지시키고 그들의 영성을 개발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로서 그들이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어야 한다.
3. 90년대의 평신도 교인들은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더 바쁜 삶을 살고 있고 사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의 엄청난 변화의 결과로 보다 많은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적용 : 성도들은 중요한 사역을 맡기 원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의 필요와 영적 은사에 맞는 사역을 갖기 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의 장을 제공하는 열쇠는 잘 개발된 멘토링(Mentoring) 시스템이다. 교인들은 지속적인 후원과 양육을 필요로 한다.
4. 헌금에 관한 새로운 경향 물질주의의 물결에 영향을 받고 있는 현대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사역을 위해 헌금하는 것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항목을 위해서는 투자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적용 : 평신도 훈련을 통해 개발된 평신도에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 자신들이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쁨으로 헌금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5. 새로운 형태의 학습과 성장 경험을 통해 배우며 삶에 적용하는 학습형태는 이제 교회 안에 보편화되고 있다. 평신도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영적 성장의 목표를 세워주며, 전문인으로서의 목표를 잘 설정하도록 도와주는 교회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적용 : 평신도 사역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단순한 신앙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 영역속에서 인격과 삶으로 표출되도록 만드는 실험실습장 역할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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