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41호 - 불안의 사고패턴을 함께 깨뜨리는 소그룹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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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사고패턴을 함께 깨뜨리는 소그룹이 되자

카일 아이들먼은 켄터키 루이빌 사우스이스트크리스천교회 담임목사이자, 베스트셀러 <팬인가, 제자인가>의 저자로 <나의 끝, 예수의 시작>, <오늘, 제자로 살기>와 같은 다양한 저서를 저술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을 통해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다양한 매체와 부정적 사고방식이 넘쳐나는 시대 속에 어떻게 성도다운 사고방식을 지켜갈 수 있을지 제시합니다. 그는 특별히 현대인들을 사로잡는 다섯 종류의 비성경적 사고 패턴을 깨뜨려야 한다고 말하는데, 오늘은 그 중에 첫번째 패턴, “불안의 패턴”을 어떻게 깨뜨릴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1. 깨뜨려야 할 첫번째 패턴: 불안의 패턴

    카일 아이들먼은 불안의 사고패턴은 세부적으로 세 가지로 다시 나뉜다고 분석합니다. 첫째는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 둘째는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을 비하하는 것, 셋째는 부정적인 생각과 비판적인 자기 대화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2. 불안 패턴의 첫 단계 - 자신의 모습에 집착하기

    카일 아이들먼은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현대인의 “셀카” 집착을 예로 듭니다. 많은 이들은 셀카를 찍을 뿐 아니라 보정 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습니다. 이런 자기 중심적 태도는 사실 ‘나는 충분히 뛰어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는 자신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하였다는 것입니다.

  3. 불안 패턴의 둘째 단계 - 남의 모습을 염탐하기

    자신과 남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을 염탐하는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소셜미디어의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고 이상적인 삶만을 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이 모습은 사실 진짜 삶을 다 담은 것이 아니라 선별되고 위장된 것일 뿐입니다.

  4. 불안 패턴의 마지막 단계 - 반복되는 부정적인 메시지의 굴레에 빠져들기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 빠져드는 것은 본격적으로 불안한 생각의 굴레에 빠져 부정적인 메시지를 자신에게 반복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자신이 부족하거나 무가치하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실망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심화됩니다. 특히 이 패턴은 자극 - 불안감 - 감정적 반응 - 과격한 행동 - 자가심화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불안함의 3박자를 깨뜨리는 핵심은 바로 나 자신을 가장 중요하신 분의 시선, 즉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를 고민하며 불안해 할 필요가 없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바라보실지 확인하는 것으로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신다는 교리적 교육만으로 우리의 불안감이 다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 불안감은 반복되는 패턴으로 나타나기에, 우리 역시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시선을 체감해야만 문제가 해결됩니다.

  5. 하나님의 시선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훈련

    하나님의 시선을 반복적으로 체감하기 위해 좋은 방법은 바로 소그룹에서 만나는 다양한 상대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긍휼히 여기시는지 되새기며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을 치뤄 사신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실지 상대방을 바라보며 묵상하다 보면, 그리고 그러한 작업이 계속하여 반복되다 보면, 궁극적으로 자신 또한 하나님께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실지 확인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선포할 때,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바라보시는 시선에 대한 반복적인 확인이 진행되고, 이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되어 자신에게 유익이 됩니다.

    이러한 훈련을 소그룹 내에서 서로 실천하는 것의 또 한가지 유익은 우리 자신이 다른 이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힘들만큼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 함께하는 이들의 격려와 위로가 우리를 그 구렁텅이에서 실제로 끌어올리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소그룹원들과 함께 “불안의 패턴”에서 빠져나오자고 권면합시다. 더 이상 셀카나 소셜미디어의 허황된 모습에 빠져들지 않겠다는 구체적인 결단 또한 함께 나누며 서로의 실천사항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시선을 말씀을 통해 더욱 확신하며 이 감격을 서로 나눌 때, 불안이 반복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반복되며 배가되는 놀라운 은혜가 우리 소그룹에 임할 것입니다.

※ 이 글은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Every Thought Captive)』 (카일 아이들먼, 두란노) 중 제4장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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