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624호 - 소그룹과 함께 세워보는 현대인의 미디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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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과 함께 세워보는 현대인의 미디어 습관

웨스턴신학교에서 성경 신학 연구 석사학위를 받고 제자도를 추구하는 단체 “프랙티싱더웨이”를 설립한 존 마크 코머는 그의 책<24시간 나의 예수와>에서 현대 탈기독교 사회의 영성 형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습관 형성에 대한 방법론들을 제시합니다. 그는 특히 디지털 시대의 영성과 정서적 건강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우리 소그룹에서 함께 세워 갈만한 현대인의 미디어 습관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존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신앙습관을 세워 갈 때 반복적으로 던져야 할 두 가지 물음을 제시합니다. “내 삶에 무엇을 심어야 할까?”, “무엇이 내 삶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할까?” 이를 바꿔 말하면 내가 키우고 싶은 습관이 무엇이고, 죽이고 싶은 습관은 무엇인가 입니다.

그는 먼저 키워가야 할 신앙 습관으로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일 한 시간의 기도와 성경읽기, 매주 하루의 주일 성수, 공동체와의 식사교제, 매달 하루의 고독 훈련 등을 제시한 뒤, 신앙생활을 위해 줄여야 할 현대인의 삶의 습관에 대해 말합니다. 특별히 그는 현대인의 디지털 생활에 대한 지혜로운 관리를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네가지 특별하고도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를 알아보고 우리 소그룹에서 얼마나, 또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첫째 휴대폰 돌보기

존은 휴대폰을 어린 자녀 양육 하듯 “돌보라” 고 말합니다. 그 말은 어린 자녀가 저녁이 되면 재워야 하듯이, 자신의 휴대폰을 밤 8시 30분이 되면 서랍에 넣고 재워두고 다음날 아침 기도와 영성습관의 실행을 완료한 뒤에 기상시키라는 것입니다.


둘째 24시간의 디지털 안식일을 지키라

매주 하루 쉬고 예배 드리는 날에는 휴대폰과 컴퓨터, 텔레비전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을 종일 꺼 놓는 것입니다. 이는 온전한 안식과 예배를 위한 것으로 대면하여 만나는 성도들과의 교제에도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지정해 두라

존은 소셜 미디어를 독한 향수에 비유하면서, 소량을 사용하면 유익하지만, 많을수록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제한된 시간 또는 일주일간 제한된 요일에만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세워보라고 말합니다.


넷째 미디어 소비 역시 일주일 마다 몇시간의 제한을 두라

이는 존이 프락시스(Praxis) 공동체에서 차용한 것으로,“미디어에 정신을 온통 빼앗기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수단 입니다. 양, 횟수, 도덕성 측면에서 스크린 사용과 엔터테인먼트 사용에 대해 명확한 한계를 정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때론 어떤 수칙들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의 소그룹 모임을 위해 유익하게 온라인 매체를 사용하는 부분들과 충돌된다고 보이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결코 율법주의적으로 이 수칙들을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공동체와 소그룹 별로 휴대폰, 그리고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최소한의 몇 가지 수칙을 정해 시작해 보는 것으로도 좋습니다. 이는 휴대폰의 쾌락이 통제하고 영상 알고리즘이 지배하고 있는 현대인의 삶에서 하나님을 향한 시간을 회복하는 유효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이 글은 『24시간 나의 예수와(Practicing the way』(존 마크 코머, 두란노) ) ‘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챕터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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