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757호 - 목회자 탈진의 이유, 회복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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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A. 샌포드는 그의 책에서 목회자 탈진의 주요한 이유를 아홉 가지로 정리합니다. 목회자 탈진의 이유가 아홉가지나 되는 것은 그만큼 목회자가 탈진에 빠지기 쉽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나에게 해당되는 이유는 없는지 돌아보고,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또는 탈진에서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목회자 탈진의 아홉가지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결코 끝이 없는 사역을 하기 때문에

목회자의 사역은 끝이 없습니다. 한번의 프로젝트는 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목회 사역 자체는 끝 없이 새로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애써도 끝이란 없다는 느낌이 목회자를 지치게 합니다.

2. 결과물이 확실히 나타나지 않는 사역을 하기 때문에

끝이 없는 사역은 마찬가지로 명확히 무엇을 성취했다는 결과물을 내세우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도 그 결과가 확실히 나타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3.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역을 하기 때문에

목회자의 사역은 시간적으로도 반복적입니다. 매년, 매분기, 매주 반복되는 사역이 지속됩니다. 쉴새 없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역이 목회자를 지치게 하기도 합니다.

4.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기대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목회자는 어떤 직업, 가치관, 환경의 사람을 만날지 모릅니다. 그들의 상황만큼이나 목회자에게 기대하는 바도 다양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대를 다루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5. 매년 같은 사람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목회자는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크게 변화 없는 동역자들과 계속해서 사역하게 됩니다. 동역자와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에 한계가 명확한 동역자들은 때론 목회자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6. 항상 남들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목회 사역이란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자주 접하는 일입니다. 필요를 채움 받은 사람이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비할데 없는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고갈된 상황에서 남의 필요를 채워야 하는 사역에 직면하게 되면, 허탈감이 몰려오게 됩니다.

7. 달래는 사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자는 주로 존중 받는 위치에 서 있게 되지만, 존중 받는 위치는 한편 목회자가 ‘어른’으로서 사역대상인 ‘아이’를 달래는 듯한 관계를 형성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울어진 역학관계는 목회자가 정당한 비판을 해야할 때에도 그 마음을 포기하고 달래는 역할을 강요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8. 진실한 자아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목회자는 사역 대상이 필요로 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 본연의 모습과 멀어 보이는 이상적인 모습을 취하려고 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9. 실패를 경험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도 사역에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목회입니다. 실제로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목회자는 역시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탈진의 요소가 목회자의 사역에 숨어 있습니다. 목회자 개인마다 탈진하게 되는 환경 역시 다양합니다. 목회자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회복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과 회복은 말씀과 성령의 역사 가운데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천할 만한 구체적인 도움의 방법 역시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존 A. 샌포드가 추천하는 몇 가지 회복의 방법중 한국의 목회자들이 실천할만한 몇 가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외적 활동의 변화

기존의 일과와 활동이 나에게 탈진을 가져왔다면, 물리적인 스케쥴과 활동의 범위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새로운 에너지를 회복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적인 일과 전혀 다른, 회복을 위한 새로운 일과의 시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장기적인 사역을 위해 중요합니다.

창조적인 관계

회복을 위한 일과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창조성을 획득할 수 있는 개인적인 관계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역을 위한 회의 모임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의 모임을 추천합니다.

몸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기

대부분 앉아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 몸 자체를 활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는 몸의 혈액순환이 활발해 지는 것 만으로도 해소되기도 합니다. 심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격렬한 운동을 추천합니다. 심호흡은 사람을 의기소침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일지 쓰기

자신의 상태와 의식 생활을 일지로 기록해 보십시오. 자신이 당면한 어려움에 함몰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정리하여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을 획득하는 토대가 됩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기록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일지는 자신의 에너지를 담아 두었다가 다시 활용하는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비춰보고, 가능한 다양한 회복의 요소들을 갖추려고 노력하십시오. 만약 아직 탈진의 상황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자신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관화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진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회복의 방법을 미리 준비합시다.

※ 이 글은 『 탈진한 목회자들을 위하여 』(존 A. 샌포드, 도서출판 나단)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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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탈진한 목회자들을 위하여

이 책은 목회자를 탈진시키기 쉬운 일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또한 탈진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영적인 해결책으로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