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70호 - 해결을 향해 항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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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지침은 당신이 구성원들 사이에서 혹은 그룹 전체에서 갈등을 헤쳐 나갈 때를 위한 것입니다. 당신은 말하기 어려운 진실을 캐물어야 할지 모릅니다. 아니면 당신과 갈등에 처한 형제나 자매와 남은 10%도 숨김없이 이야기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지침1: 곧 시작하라

당신에게는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2주 이상 갈등을 지연시키지는 말아야 합니다. 가능한 빨리 화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다른 교회에서 한 직원과 나눴던 감정적인 대화를 기억합니다. 그 토론은 성경적이었지만, 점점 과격해졌습니다. 낙심한 내 동료는 “9개월 전에 자네가 한 말이 나에게 상처가 되었지….” 9개월 전이라니! 나는 그가 또 얼마나 많은 상처들을 쌓아 두었을지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9개월 동안 나는 아무 문제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문제를 꺼내 놓기보다는 9개월 동안 자신의 영혼이 상처받도록 방치했습니다.

지침2: 직접 만나라

윌로크릭의 한 리더는 자신의 소그룹에 있는 형제로부터 가시 돋친 이메일을 한 통 받습니다. 전화를 걸어 만날 약속을 하는 대신, 그 리더는 이메일로 되받아쳤습니다. 몇 번인가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은 후 그는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이메일을 사용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실은 그 주에 일어났던 일을 이 정도의 말로 표현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리더이며, 감정 표현은 그의 장점이었습니다. 온라인상의 대화는 기록성은 있겠지만, 감정이나 표정, 목소리의 억양 등은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반 우편 또한 동일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침3: 관계를 확인하라

당신이 그들뿐만 아니라 당신과 그들 사이의 관계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갈등을 꼼꼼하게 풀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러스가 업무 수행에 대해 나와 대면한 방법은 당시 우리가 맺고 있던 관계를 계속 세워 나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 대면으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함께 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적으로 그 일을 해결하려 애쓴 결과 우정은 더욱 깊어졌고 동역자로서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지침4: 진상을 파악하라

당신의 소견을 피력할 뿐 아니라 반드시 상대방에게 답변할 기회를 줘야 합니다. 당신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은 이러합니다. 자, 당신이 본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지침5: 해결을 촉진하라

갈등 해소의 요점은 싸우거나, 이거거나, 혹은 누가 더 거룩한가를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관계를 위해 각자 다른 의견을 인정하거나 서로의 실수를 용서하기로 마음먹는 것을 포함합니다. 두 경우 모두 실수에 대해 다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합의합니다. 우리는 해결을 위해 밟아야 할 다음 단계들을 취하고, 그 단계들을 함께 계속 밟아 가기로 결정합니다. 한 때 신뢰가 깨어졌다 하더라도 화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그 신뢰도 곧 회복될 것입니다.

※이 글은 『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라 』 (빌 도나휴 · 러스 로빈슨 공저, 국제제자훈련원) 중 일부를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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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라

어느 누구도 홀로 있지 않은 곳, 그곳이 바로 교회여야 한다. 이 책은 소그룹을 당신 교회의 전체 사역으로 통합시키기 위해 필요한 비전과 가치, 전략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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