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448호 - 제2의 종교개혁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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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은 중세 교회의 판을 뒤엎어버렸고, 중세 교회의 탐욕과 뿌리 깊은 부패, 영적인 마비를 폭로하여 신앙의 중심과 영혼의 생명력을 회복한 사건입니다. 한국교회에서도 올 한 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리기 위한 많은 행사를 기획할 것이고, 수많은 언론 매체에서 특집 기사로 다룰 것이고, 다양한 세미나가 준비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을 위한 '개혁'은 무엇인가?", "누가 개혁해야하는가?", "무엇을 개혁해야하는가?", "어떻게 개혁해야하는가?", "왜 개혁해야하는가?"와 같은 수많은 질문에 우리는 각자 답을 얻어야만 합니다.

소그룹은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

종교개혁은 성경을 성도들의 손에 되돌려 주었을 때 일어났습니다. 제2의 종교개혁은 사역을 성도들의 손에 되돌려 줄 때 일어납니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성도들이 단순히 예배 군중으로 남아 있거나, 목회의 시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되신 주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 말씀 사역까지 분담해 능력 있게 봉사의 일을 감당해가는 것이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움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도들이 말씀 사역까지를 위임받아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소그룹은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입니다.

제자훈련과 소그룹사역은 목회의 앞, 뒤 바퀴

이렇게 성도들이 말씀 사역까지를 분담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봉사의 일을 감당해가기 위해서는 먼저 온전해져야합니다. 온전하게 하는 훈련이 제자훈련, 사역훈련입니다.
그러므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은 목회의 앞바퀴 역할을 감당하고, 이렇게 길러진 온전한 성도들이 말씀사역까지를 분담해 봉사의 일을 하게하는 소그룹 사역이 목회의 뒷바퀴 역할을 감당해야합니다. 제자훈련은 사역자를 길러내는 과정이고, 소그룹은 제자훈련을 통해 길러진 사역자들이 사역하는 현장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은 16세기에 있었던 종교적 사건을 새롭게 평가하는 기회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사역하는 시대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재조명해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에도 소그룹 네트워크는 계속 그 사명을 감당해갈 것입니다.
소그룹 지도자들을 훈련시키도록 목회자들에게 제공해드리는 "날마다 솟는 샘물" 주말 성경공부 교재 인도자 지침서를 활용해 섬기는 교회의 소그룹 지도자들의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의 수준을 상향조정하시기 바랍니다. 목회자들이 먼저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 세미나"를 통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그룹 사역 현장에서 말씀 사역을 위임받은 귀한 동역자로서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영적인 비밀병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개혁은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 값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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