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68호 - 리더십을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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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10월 13일

668호

리더십을 점검하라

아침저녁으로 제법 추워졌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쾌청한 가을날을 즐길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시간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한 해를 반성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것을 했더라면, 혹은 하지 말았더라면 하며 후회하기도 하고, 자신이 세웠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었을 때 성취감을 맛보기도 합니다. 10월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며, 우리 역시 한 해의 사역을 평가할 시기가 왔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티모시 박사는 교회 지도자들을 목자로 비유하면서 그들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사역은 하나님의 양 떼를 목양하는 것입니다. 목양은 목회자에게만 부여된 사역이 아닙니다. 장로나 권사 등의 직분자와 소그룹이나 각종 모임의 책임을 맡은 자들에게도 목회자와 동일하게 부여된 사역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교회 지도자로서 한 해 동안 내가 맡은 사역을 어떻게 해왔는지 다음 질문들을 통해 점검해나가시기 바랍니다.

1. 목자는 양을 안다.
성도들의 근황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가?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서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파악하고 있는가? 성도들이 당신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는가? 이런 사항들을 자료화하여 잘 관리하고 있는가? 또한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서로 헌신할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가? 성도들과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하여 어떤 일들을 해보았는가?

2. 목자는 양을 먹인다.
성도들이 설교를 통해 균형 잡힌 영적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가? 영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성경공부 모임이나 소그룹 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가? 성도들을 심방하거나 면담을 할 때 말씀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 각 가정의 가장은 가족들에게 영적인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3. 목자는 양을 인도한다.
교회가 지향하는 사역의 방향이 명확한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는가? 교회의 사역이 성경적인 목적을 균형 있게 담고 있는가? 성도들이 목회자의 비전을 새가족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성도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가? 교회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성도들이 편하게 목회자를 찾아갈 수 있는가?

4. 목자는 양을 보호한다.
성도들이 세속 문화로부터 유혹받고 있을 때 말씀을 가르치고 권면했는가?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도록 했는가? 성도들이 가정이나 일터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목회자를 찾아갈 만큼, 서로 가깝게 지내고 있는가? 공예배와 각종 모임에 결석한 성도들이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가? 그들이 교회 사역과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가?


※ 이 글은 티모시 Z. 위트머의『목자 리더십』(P&R)의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목자 리더십

이 책은 교회의 진정한 리더십의 본질을 지적, 성경적으로 균형 있게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목회를 위한 리더십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읽기 쉬우면서도 흥미롭다는 두 가지 이점이 있다. 장로직에 대한 연구는 펜실베니아 어느 시골 목장의 실제 목양에 대해서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는 17세기 영국 리처드 백스터의 뛰어난 목양적 목회에 대해서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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