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63호 - 목회자의 내면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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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4년 7월 14일

663호

목회자의 내면 성찰

매미가 힘차게 우는 소리를 들으면 여름이 온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교회는 어린이 캠프, 수련회, 국내외 단기선교와 전도여행을 준비하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 더위와 사역의 열기가 식을 때쯤이 되면 우리는 잠시 쉼을 취하면서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사역을 계획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휴가를 떠나 심신의 쉼을 취할 때 내면을 깊이 살피며 나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하반기를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1. 구원의 은혜 가운데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구원의 역사가 여러분의 영혼 안에서 온전히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성도들에게 어떠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고 있는지, 그들에게 믿으라고 권하는 바를 자신이 먼저 믿고 있는지, 그들에게 소개하는 구주를 자신이 먼저 진심으로 받아드리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2. 하나님의 은혜로 일하는가?
은혜가 내면에서 역동적으로 역사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매일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부패한 마음을 다스려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힘쓰십시오. 무엇보다도 은밀한 가운데 기도하고 묵상하는 경건에 힘쓰십시오. 목회자는 회중 앞에 나아가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주시기를 목숨 걸고 간구해야 합니다.

3. 가르침과 행동이 일치하는가?
자신의 가르침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살펴보십시오. 진정성을 갖고 말하는 사람은 말한 대로 행동합니다. 반대로 설교와 삶이 괴리된 목회자는 참으로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진정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언어뿐 아니라 행위도 성도들을 섬겨야 합니다. 자신의 행위와 삶의 태도로 설교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4. 자신의 들보를 보고 있는가?
성도들에게는 빈번이 경고하고 질책하면서 정작 자신이 그 죄에 빠져 있지 않나 살펴보십시오. 말로는 죄를 정복하자고 하면서 실제로 죄에 정복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다른 사람에게는 죄를 물리치라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이 죄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5.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가?
사역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자격을 다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보십시오. 구원에 관한 신령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함으로 목회자는 엄격한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눈을 열어 교묘하게 침투한 유혹을 드러내고, 성경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삶의 중대하고도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도와야하는 사람입니다. 사역을 완수하려면 굳은 결의와 근면성과 탁월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공부하고, 기도하고, 모여서 토의하고 실천하십시오. 이 네 가지를 행할 때 사역의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상반기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먼저 여러분의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목회자의 마음이 은혜와 열정으로 충족될 때 하반기에 풍성한 열매와 아름다운 결실을 수확하는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 이 글은 『참 목자상』(리처드 백스터, 생명의말씀사)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참 목자상

300년 동안 수많은 목회자의 가슴을 울린 책 참 목자상 탁월함을 넘어 거룩한 사역으로 이끄는 위대한 고전!
이 책은 목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목회자의 올바른 모습을 보게 한다. 청교도들이 지향했던 삶의 태도와 신앙을 밝힌다. 오늘날 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각 신자를 영적으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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