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317호 - 소그룹의 목표를 분명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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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그룹 사역 목표가 불분명한 교회의 증상들 *

  • 소그룹의 목적에 대해 리더들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소그룹 사역의 발전의 길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
  • 교회 공동체에 가장 헌신적인 사람들간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 교인들이 교역자들로부터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 소그룹을 향한 교회의 시야가 근시안적이며 교회 전략 중에서 소그룹이 차지하는 역할을 모르고 있다.
    - “소그룹을 망치는 7가지 실수(국제제자훈련원)” 중에서 -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는 자동차를 타고 있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하면서 그런 위험천만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소그룹 사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교회들은 소그룹 사역을 시작한다는 흥분에 들떠서 여러가지 토론을 하지만 소그룹 사역의 실제적인 목적을 정하지도 않고 그들의 교회에 맞는 소그룹이 어떤 것인지를 정의하지 않습니다. 윌로우크릭협회 소그룹 사역 총책임자로 섬기고 있는 빌 도나휴 목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

1. 소그룹의 디자인을 선택하라.

소그룹의 목적과 근본가치를 결정할 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 교회에 적합한 분명한 사역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자기에게 편하게 느껴지는 모델을 택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구조가 존재하는 것이지, 구조를 섬기기 위해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소그룹 사역을 선택하고 디자인 할 때 기준이 될만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통점
공통점(연령, 흥미 , 필요 등)은 접촉점이 되며 사람들이 소그룹의 삶으로 들어오게 하는 수단이 됩니다.

2) 지역
지역별 근접성을 이용하여 소그룹을 구성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먼 곳을 찾아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보다 즐거운 일일 수 있습니다.

소그룹을 디자인 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소그룹 참여가 필수인가 선택인가 라는 부분일 것입니다. 만약 소그룹이 있는 교회(Church with small group) 모델을 택한다면 소그룹 참여는 선택사항이 될 것이지만, 소그룹의 교회(Church of small group) 모델이나 소그룹이 교회인 (Church is small group) 모델을 택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소그룹의 수준을 무엇으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리더십 구조와 시스템이 결정됩니다.

2. 목표를 명확하게 통일하라.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에 대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사역목표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만 소그룹 사역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교회의 소그룹의 목적과 디자인을 명확히 정의하고 나면 소그룹들을 전략적인 면과 관계적인 면으로 정렬하는 작업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1) 수직적 정렬 : 교회 사명과 연계
이것은 교회 전반에 걸쳐 사역을 계획하는 과정이며 교회의 각 사역과 소그룹이 교회 전체의 공통의 목표들을 향해 움직이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수평적 정렬 : 함께 교회 세우기
수직적 정렬이 전략적 해법을 요구한다면 수평적인 정렬은 관계적 해법을 요구합니다. 이것은 곧 교회의 목표와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모두가 팀으로 기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평적 정렬의 목표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조정(coordination), 협력(collaboration)’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들은 식당을 할 가게를 계약하고, 접시와 식기들을 구입했습니다. 잘 차려진 식당 문을 열면서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합니다. “독일식 식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자 옆의 친구가 깜짝 놀라며 이렇게 묻습니다. “나는 우리가 이탈리아식 식당을 여는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친구는 “일식집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그때 그들은 식당을 열기 위해 서두른 나머지 어떤 식당을 열 것인지, 그리고 메뉴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신은 ‘말도 안돼. 그런 식으로 식당을 여는 사람이 어디있어?’라고 반문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어떤 소그룹 식당을 열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소그룹 식당 문을 여는 것에만 서두르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당신의 권한 아래 있는 일이라면 불분명한 사역 목표를 교정하십시오. 사역목표를 분명하게 하는 일은 물론 힘든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역 목표는 필요한 에너지와 나아갈 방향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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