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76호 -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소그룹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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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거룩하고 의롭게 사는 유일한 방법이 혼자 은둔하여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말씀과 기도가 영적 성장에 필요한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땅에 살았던 가장 거룩한 분이신 예수님은 우리 속에서, 우리의 모든 문제 가운데서 생활 하셨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관계가 없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서 우리가 소유하기를 원하시는 그리스도를 닮은 다른 자질들을 키울 수 없습니다. 교회 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인간관계가 일어나는 곳은 소그룹입니다. 그러나 단지 소그룹으로 모였다는 것이 우리의 영적 성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소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가르치며 동시에 배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가 그의 책 <더불어 삶>(국제제자훈련원) 4장에서 제시하는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소그룹의 몇 가지 원리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가르치며 동시에 배워야 한다.

성경은 우리를 가르치는 자로 여기고 서로 가르치도록 격려합니다. 사도 바울은 일반 평신도들에게 편지하면서 다름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롬 15:14)

재능을 가진 전문가만이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나름대로의 자질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의미를 되새기며 통찰력을 나눌 때,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 줄 때, 위기의 때에 지체들과 함께 기도할 때 우리는 이미 가르침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 3:17)

①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속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면서 그것을 가슴속에 간직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서로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②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가르치며 조언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통찰력이나 경험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교회에 편지를 쓸 때마다 하나님의 진리로 서로 가르치고 격려하라고 믿는 자들에게 도전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해답을 찾을 때 너무나도 자주 세상 사람들의 통념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사람들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영적 지혜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어 친구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그들의 삶 속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도 또한 그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도록 그들을 나의 삶 속으로 보내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에게 진리를 말하기(권면하기) 원하신다.

권면은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성숙한 행동을 취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끄는 긍정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권면은 회복시키기 위한 훈계인 것입니다. 바울은 사도행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행 20:31)

바울의 고백 속에서 열정과 사랑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사실, 다른 사람에게 권면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한편 소그룹 안에서 권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이 다른 이의 권면을 기꺼이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마치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함께 탑승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가오는 위험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소그룹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소그룹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서 서로 가르치며 조언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소그룹 안에는 권면이 필요한 사람은 없나요? 어쩌면 지금 여러분의 소그룹 멤버 중 누군가 자신의 잘못된 삶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소그룹을 평가해 보시고, 말씀이 중심이 된 소그룹을 만들어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도록 하십시오. 사랑과 지혜가 담긴 권면을 통해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도록 하십시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 3:13)








더불어 삶 -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목적이 이끄는 삶>이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의 답이었다면, <더불어 삶>은 “우리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너와 나, ‘우리’가 함께 사랑으로 더불어 살 때 목적이 이끄는 삶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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