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496호 - 위험관리 (Risk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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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개인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소 생소했던 재무관리에 관련된 용어들이 현대인의 삶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위험관리(Risk Management)로,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 현명한 선택과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개인 자산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 전체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한 대응과 대처로까지 그 개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리더인 우리 역시 자신의 신념이나 신앙을 좌초시킬 수 있는 수많은 위험 요소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런 위험관리에 실패한 리더들의 이야기를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실패한 리더들의 다수가 청렴함(Integrity)에 있어 실패했다는 사실에 더욱 실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훌륭한 리더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이들이 그토록 쉽게 자신들의 청렴함을 무너뜨리게 됐을까요? 미국 노스포인트 커뮤니티 교회를 담임하는 앤디 스탠리 목사는 청렴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1) 재능과 성숙함

리더십의 대가인 존 맥스웰은 “탁월함과 성숙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는 탁월한 리더들이 성숙하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다지 기대에 못 미치는 보통사람들보다는 탁월한 사람들을 놀랍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윗이 미래의 왕으로 부름 받은 것은 그의 탁월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실은 다윗 자신도 깨달았던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은사가 아니라 성품의 중심인 마음을 눈여겨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성품을 통해 리더로서의 은사를 엄청난 영향력으로 변화시키십니다.

2) 성과에 대한 과욕

리더가 곤경에 처하게 되는 이유는 유혹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리더라면 누구든지 갖고 있을만한 성과를 향한 갈망함이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는 이유가 됩니다. 미래에 관심을 갖는 리더에게 과거에 대한 조언은 잘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향한 길에 장애물이 놓였을 때 이 장애물을 피해가는 최단 거리를 택하며 청렴함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3) 변명

리더가 청렴함에서 멀어지는 가장 작은 걸음조차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는 변명이 필요합니다. 리더들이 가장 잘 사용하는 두 가지 변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는 것과 ‘나는 그리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변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작은 타협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변명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많이 희생하고 노력했으니 자신에게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명들로 작은 타협들을 해가며 리더는 점차 청렴함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4) 기회의 분별

기회란 그것을 둘러싼 상황의 특수성과 별도로 생각되어야 하고, 리더의 열정과 감정 이외의 견지에서 신중히 검토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기회를 검토하기 위해 세 가지의 잣대를 세웠습니다.

- 하나님의 법_다윗은 왕을 죽이는 일이 하나님의 법을 거스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하나님의 원칙_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시인하여 하나님이 그 자리에 있게 하신 것을 옮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의 지혜_다윗은 자신의 힘이나 지혜로 처신하는 성급한 리더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힘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리더가 되길 선택했습니다.

언제든지 리더에게는 이러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리더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재능을 탓할 것인가? 성과를 위해 성품을 내려놓을 것인가? 나라면 괜찮다고 변명할 것인가?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청렴함을 저버릴 것인가? 리더의 청렴함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이 시대에 진정한 영향력을 갖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법과 원칙과 지혜를 의지하는 위험관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 이 글은 <Catalyst> Vol. 2 (국제제자훈련원) 3장을 일부 요약 발췌한 것입니다.

 
카탈리스트 vol.2

카탈리스트는 2000년, INJOY와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노스포인트 커뮤니티 교회(North Point Community Church)에 속한 몇몇 청년 리더들에 의해 탄생되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리더십 각성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단지 비전으로만 시작했던 이 일은 열광적인 환영을 받아 매년 수만 명의 청년 리더들이 카탈리스트 컨퍼런스(www.catalystconference.com)에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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