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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인도로 살아가는 완전한 인생의 모범을 보여 주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을 찾아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인간을 위한 완전한 패러다임이시며, 그리스도인의 사역을 위한 모범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인간으로서 씨름하고 있는 모든 문제와 쟁점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제자로서 영적 구도자들에게 은혜를 끼치는 방법과 ‘사역의 완전한 모범’을 찾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혼의 돌봄을 받는 것의 모범’이 되시기도 합니다.
브루스 디마레스트는 그의 책 <예수, 영혼의 안내자>에서 여러 가지 영적 정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성 지도를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효과적인 인도자로 설 수 있는 원칙들’을 예수님의 사역 안에서 이끌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처럼 영혼의 돌봄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관계
우선 예수님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양육을 받으셨습니다. 인자이신 예수님은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사회적. 영적으로 자라나셨습니다(눅 2:52).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 동안 사랑과 교육과 훈련을 제공했으며, 어린 예수에게 도덕적 원리들과 사회적 기품을 가르쳤고, 구약과 구약에 나타난 풍성한 전통들로 양육했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까운 친구들에게 기도로 조력할 것을 간청하셨고, 특히 친구인 여인들의 충성된 지원에 위안을 얻으시기도 했습니다. 다락방에서 예수님은 친구들에게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가지는 생명을 주는 포도나무를 떠날 때 곧 말라 버린다고 지적하셨습니다(요15:1-17). 하지만 가지 없는 포도나무 역시 앙상하고 상하기 쉽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F.B 마이어(Meyer)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그분은 우리 없이 일하실 수 없다. 아들이신 그분은 아들들을 원하신다. 천사들로는 충분치 않은 것이다.”
예수님이 효과적인 영성 지도자일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영성 지도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초기 사역 기간 동안, 예수님은 자신이 영혼을 채우기 위해, 기도 가운데 아버지의 마음을 추구 하셨습니다. 갈릴리의 첫 번째 설교 사역 기간 동안, 예수님은 고요한 묵상과 기도를 위해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눅4:42). 무리들이 예수님을 영웅으로 만들고자 했을 때에도 예수님은 물러가 ‘한적한 곳에서’ 기도 하셨습니다(눅5:16). 열두 명의 제자들을 부리시기 전 예수님은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예수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 때문에 그분은 종종 새벽 미명에 일어나거나 밤이 새도록 하늘 아버지와 교제하셨던 것입니다. 정기적인 기도를 통해 예수님은 삶의 힘과 사역을 위한 지도를 공급받으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과 함께 이렇게 하나님과 풍요로운 관계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친밀한 대화
어떤 사람들은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절박한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진 분이셨기 때문에, 배신과 죽음에 직면했을 때 아버지로부터 공급이나 지원을 받으실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없었다면 인자이신 예수님은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영적 양식을 제공하시는 아바 아버지와의 대화에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주님 자신을 위해 하나님과 나눈 기도입니다. 아들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여”라고 부르며 가장 친밀한 단어로 그분과 교제하셨습니다. 건건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을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가장 부드럽고, 친밀하고, 사랑스럽게 하나님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합으로부터 양식을 공급받으셨습니다. 지상 사역 기간 동안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와의 관계와 교제를 통해 힘을 공급받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기도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요 17:23). 요한복음 17장의 기도에서 예수님은 아바 아버지와의 친밀한 대화와 사랑의 교제를 통해, 예수님 자신도 양식을 공급받을 필요가 있음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혼을 공고하게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자라셨습니다. “의로우신 아버지여...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요 17:25). “알다”라는 단어는 깊고 개인적인 관계 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 체험적 앎을 가리킵니다. 사랑, 믿음, 순종을 통해 예수님은 아버지를 아셨고, 그분의 풍성한 사랑을 덧입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에 자신의 삶을 내어 줄 수 있는 힘을 공급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바 아버지에게서 받은 양육은 그분의 사명을 성취하는데 힘을 더해 주었습니다. 삼 년간의 지상 사역 기간 동안 예수님은 아버지를 나타내셨고, 많은 이들의 물질적. 영적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그리고 고통과 죽음을 통해 아버지의 탁월함을 나타내시려고 기도를 통해 힘을 얻으셨습니다.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인해 많은 죄인들은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신적 생명과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와의 풍성한 관계의 결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를 이룰 때에만, 우리는 빈곤한 세상을 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효과적인 영성 지도자일 수 있었던 이유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영성 지도를 받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셨던 예수님이 양육과 지도를 위해 이처럼 아버지께 철저히 의지하셨다면, 영적 인도를 감당하는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더 많이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겠습니까? 지치기 쉬운 이 시기에 예수님처럼 하나님 아버지와 풍성한 관계를 가짐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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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영혼의 안내자
삶은 영적 여정이나 마찬가지다. 구부러지고 뒤틀리고 깊이 팬 그 길을 걸어가노라면 때때로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인생 속에서 계속 직면해야 하는 결정과 선택 앞에서, 우리는 문득 이런 말을 내뱉는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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