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60호 - 또 다시 채워져야 지치지 않고 섬길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조회수 4972

2009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씨 상반기를 마무리해야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교회는 7-8월 기간동안 소그룹 모임 여름휴가를 갖습니다. 이 기간은 단순히 소그룹모임을 쉬는 차원이 아니라 다시 채워지고 충만해지는 기간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야 다시 차고 넘쳐서 흘러넘치는 삶으로 다른 영혼을, 소그룹구성원들을, 세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흘러넘치는 삶이란 하나님께 드리는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삶입니다. 이 두 가지는 영원히 분리될 수 없습니다. 받지는 않고 항상 주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이내 고갈되어 지쳐버릴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좋은 동기로 주었겠지만 주기만 하고 받지 않으면, 주는 것 자체가 여러분의 우상이 되어버립니다. 일종의 생색내기와 자기자랑이 되고 결국은 교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주던 것이 어느새 의무가 되어 사랑은 서서히 식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해준 것만 내세워서 여러분의 베풂은 이기적 희생이 되고 도와준 사람들은 안중에 없게 됩니다. 그건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름휴가를 앞둔 이번 주에는 또 다시 채워져야 할 여름휴가 기간동안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는 삶(국제제자훈련원) 제 6-10장의 내용을 발췌 정리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깊고 친밀한 관계를 원하신다

친한 친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이야기하고, 웃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관계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일상에 참여하고 싶어 하십니다. 여러분이 언제 행복하고 왜 행복한지 이야기해 주기를 바라시고, 마음속에 원하는 것을 털어놓기 바라시고, 미래에 대한 소망이나 현재의 즐거움도 말해 주기를 바라십니다. 또한 여러분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도 나누어 주기를 바라십니다. 여러분의 두려움, 걱정, 의심, 고민을 낱낱이 털어놓기 바라십니다. 시편 55편 22절은 우리의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길 때 주님이 붙들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솔직히 기도하면 힘이 솟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여러분의 걱정과 고통을 하나님께 안심하고 맡겨드릴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여러분의 두려움을 잠재우고 위로자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방해거리를 제거하라

그러나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한 관계를 가로막는 방해거리들이 있습니다.

먼저, 삶의 속도를 늦추십시오.

업무 마감 시간, 장보기, 친구와의 약속, 가족의 질병.... 한마디로 사는 건 전쟁입니다. 불신이라는 기본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너무 많은 일에 정신을 빼앗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존 오트버그 목사는 이런 현상을 가리켜 “영적 주의력 결여 장애”라고 말했습니다. C. S.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라는 유명한 고전에서 마귀가 즐겨 사용하는 전술은 인간의 초점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들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대신에 다른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인간으로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일정을 잡아놓고 광속으로 일을 처리하라고 압력을 가합니다. 그런 생활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갈 확률을 높여줍니다. 우리는 속도를 늦추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오시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걱정을 멈추십시오.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게 만드는 또 다른 주범은 걱정과 염려입니다. 걱정은 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문제를 돌보고 해결할 만큼 능력이나 사랑이 모자란다는 불신의 징조입니다. 세상의 방법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했다가 행여 큰 손해를 보는 게 아닌지 두렵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누구 보다 잘 아시고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신다는 믿음이 없어서입니다. 당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겼다가 결과가 실망스러울까 두려운 것입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걱정을 멈추어야 하나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바빠다 보면, 또 걱정하다 보면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지게 됩니다. 즉, 당신이 해야 할 일,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상시의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과 생각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을 열라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은 늘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셨습니다. 여러분도 늘 하나님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 두십시오. “쉬지말고 기도하라”(살전 5:17)하신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선한 열매가 가득한 풍성한 삶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흘러넘치는 삶’의 열쇠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성장하지 않으면 흘러넘치는 삶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흘러넘침’은 여러분의 자연스런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일의 동기와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건 하나님과의 관계가 견고하고 친밀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일기장이나 공책을 들고 홀로 머무를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서 여러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글로 적어보십시오. 아래의 질문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로 언제 하나님께 나아갑니까?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냅니까?
당신은 하나님을 어떻게 묘사하겠습니까? 당신이 묘사한 대로 하나님은 당신의 삶 속에 역사하십니까?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성경 말씀 한 구절과 다른 인용문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무엇이 적절할 것 같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기 위해서 당신은 기도, 예배, 금식, 말씀 읽기 등의 신앙 훈련을 하고 있습니까? 이번 여름 소그룹 모임 휴가기간 동안에는 그런 신앙 훈련을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입니까?
하나님은 당신을 어떻게 채워주십니까? 그리고 당신은 어떤 식으로 그 차고 넘치는 것을 흘려보내고 있습니까?

소그룹 지도자 여러분!
소그룹 모임을 잠시 쉬는 이번 여름 휴가기간 동안, 여러분이 가진 것이 재능이든, 시간이든, 재물이든, 혹은 문젯거리이든 모두 하나님의 손에 올려 드리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조용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여러분의 내면에 있는 모든 것을 내어놓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받으시고 놀랍게 사용하시어 여러분이 섬기는 소그룹을 변화시키시고,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 소그룹네트워크는 7-8월 두 달간 방학에 들어갑니다. 지난 상반기 애정을 갖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반기에 더 충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는 삶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과 기쁨이 가득 차서 흘러넘치는 풍성한 삶의 비결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토대로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는지 생생하게 역동적으로 우리에게 보여 준다.

[자세히보기]


본문내용 내려받기
.. ...


Tags : 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