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48호 - ‘남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소그룹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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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교회는 남자보다 여성의 숫자가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측면, 예를 들어 설교 형식, 사역, 사람들에게 기대는 행동 양식, 심지어 예수님에 관한 대중적인 이미지마저도 대개 여성 청중의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맞춰져 있습니다. 교회안의 소그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소그룹이 남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소그룹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소그룹 네트워크에서는「남자의 비밀(스티븐 아터번, 사랑플러스)의 3부에 실린 ‘교회가 끝나면 나를 깨우라’라는 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남성들에게 호감가는 소그룹을 만들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아래의 두 개의 목록 중 어느 쪽의 특징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진정한 제자들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는지 잠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왼쪽 항목
권능, 능력, 효율성, 성취, 기능, 자기 과시, 결과, 업적, 목적, 기술, 목표 지향적, 자기만족, 성공,
경쟁
오른쪽 항목
사랑, 대화, 미, 관계, 후원, 조력, 양육, 감정, 공유, 관계, 조화, 공동체, 협력 선호, 개인적 표현

만약 진정한 기독교의 가치를 나타내는 최상의 표상으로서 오른쪽을 선택했다면, 당신은 설문조사 대상 95퍼센트 이상이 선택한 항목을 선택한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데이비드 머로우가 존 그레이의 저서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발췌한 단어를 사용해 자신의 저서 「교회 가고 싶은 남자」에서 위 두 개의 목록을 작성했다는 점입니다. 머로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 하면, 여성적 가치를 떠올린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통계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해 봅시다.

통계 1
미국인 중 3,598명(무작위, 무기명)을 대상으로 한 ‘남자의 생활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남자와 교회(그리고 관련 교회 활동)에 관한 경향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남자는 교회에 대해 따분해한다는 사실을 반영해 주는 몇 가지 통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4.1퍼센트가 종종(29퍼센트) 혹은 항상(5퍼센트) “교회와 교회 활동이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스도인 남자들 중 27.9퍼센트도 그렇게 응답했고, 비그리스도인 남자 중 51.3퍼센트가 그에 동의했습니다. “가끔”이라고 대답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총합계는 거의 88퍼센트까지 치솟습니다. 남자가 “가끔” 비오락기관에서 지루함을 느낀다면, 그건 그럴 법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하지만, 종종, 혹은 항상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이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통계 2
조지 바나는 1994년과 2004년 사이에 남자의 교회 출석률은 변동이 없었지만, 소그룹 영성 모임의 참석률은 두 배나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를 이야기 합니다. 남성들의 교회 출석률은 감소하는데도, 소그룹 참여는 사실상 더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마치 남자들이 교회를 떠나서 예수님을 찾는 다른 방도를 찾은 것 같습니다.

남자의 비밀

많은 남성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반면 어떤 소그룹에는 남성들이 몰리고 있는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남자의 비밀’에 있습니다. 남성들이 모이는 그 소그룹은 남성들의 비밀을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남성적인 분위기를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고, 술집에 가고, 공구가게에도 가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남자답게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전혀 비밀이 아닙니다. 그런 남자들이 교회에서 남자답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많은 남자들에게 있어서 비밀입니다.

남자들이 일하는 방식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과제와 목표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에 가면 수동적이 되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교회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설교와 강의나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종종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는 문제점이 보이면, 관심 있는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층층이로 있는 목회자들을 뚫기보다는 포기해 버리고 말게 됩니다. 이러한 남성의 비밀을 잘 이해하고 소그룹을 잘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새생명교회(테드 해거드 목사)입니다. 새생명교회는 목사들이 시작하지 않는 수백 개의 소그룹 사역과 활동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고 싶은데 그것이 기본적 적격 심사에 통과한다면 이 교회에서는 그 사역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멍석만 깔아주고 세부적인 활동은 사람들에게 맡기면 그들이 알아서 자신만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전략은 많은 교회 지도자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어 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회가 소그룹을 통해 그러한 기회를 주지 않으면 재능있는 남자들은 대개 교회를 떠나서, 능력을 발휘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도전을 주고, 조직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고, 남성적인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소그룹 리더로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소그룹 리더로서 얼마나 남자 성도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으십니까? 얼마나 남자 성도들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스티븐 아터번은 소그룹 리더들이 다음과 같이 실천해 볼 것을 제시합니다.

1. 남자 성도가 소그룹 인도자인 당신을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자신과 같은 남자들에게 더 호소력 있는 교회와 소그룹을 만들 수 있는지 물어오거나, 물어오지 않더라도 당신 선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교회는 보통 여성적이고, 감성적이고, 양육하고, 친절한 곳입니다. 여성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성장 합니다. 현대적 용어로 말하면, 여성이 오늘날 교회의 목표 청중입니다. 이에 동의한다면, 이 문제를 함께 파고 들어서 대화의 주제로 삼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소그룹 리더 여러분, 많은 남자들이 교회를 피하는 태도를 자신만의 비밀로 계속 간직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야말로 남자들이 들어올 때 능력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스티븐 아터번의 책 <남자의 비밀>(사랑플러스) 중에서 발췌, 각색하였습니다.

남자의 비밀

이 책에서 저자는 남자의 행동 근간을 이루고 있는 스물다섯 가지 비밀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간다. 남자에게 이 비밀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왜 이 비밀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이 비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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