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로부터 리더십으로
아직까지 많은 리더들은 전략ㆍ조직 구조ㆍ시스템이라는 수단을 완성함으로써 그 각각이 추구하는 목적이 자동적으로 달성된다고 믿고 있는 듯합니다. 여전히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설정하고,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설계하며, 조직 구성원들의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제반 관리 시스템만 마련하면, 조직 성과 향상은 물론 기대하는 조직 변화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안정적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 보장되었을지 모르지만 경쟁의 강도와 변화의 속도가 치열한 오늘날에는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전략 방향 설정 및 이에 대한 실행 수단의 개발, 조직 구조ㆍ시스템의 정비라는 하드(Hard)하면서도 스태프 의존적인 관리 역할보다는, 비전ㆍ가치의 제시, 현장 확인 및 문제 해결 지원, 조직 구성원의 열정, 창의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 발휘 등 소프트하지만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혁신의 성공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점 있는 혁신 활동 전개
혁신 활동으로부터 기대하는 성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무리한 혁신 활동 전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제고시키려는 의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오히려 제한된 자원을 소모함으로써 조직 전체적으로 자원 활용상의 균형을 상실하거나, 성과 창출에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자원 투입마저도 이루어지지 못해 실패에 따른 의욕 상실로 이어지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성과 부진 - 무리한 혁신 전개 - 성과 부진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혁신의 추진 목적과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근본 목적의 달성에 부합하는 혁신 과제를 면밀히 선정하여, 이의 해결에 자원과 노력을 집중함으로써 혁신 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리더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임파워먼트를 통한 자기 혁신 역량 제고
혁신 활동에 요구되는 열정과 에너지를 결집하고 이를 최대한 발휘케 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에 대한 임파워먼트가 필수적입니다. “지시받은 대로 하라”는 식의 전통적 관리ㆍ통제 방식 아래에서는 혁신의 아이디어, 의욕은 물론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조차도 발붙일 곳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임파워먼트가 포기나 무질서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선 조직 구성원들이 우수한 성과를 산출하도록 동기부여하기 위해 조직 내부 규율을 확립하고 성과 표준을 설정하는 것이 바로 리더의 중요 임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