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사고 + 시간 + 고통의 압력 + 바른 의사결정 = 선한 인격 | |
1. 바른 사고
GPS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상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해상보험 회사에 좌초사고로 인한 손실보고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많은 선장들이 GPS에 목적지 정보를 입력해 놓고 배가 자동항해 하도록 내버려 둔 것입니다. 지도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문제는 GPS가 지도를 못 읽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도 이 점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믿음 없이 일하는 것은 지도 없이 GPS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목적지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지 당신이 가고 있는 코스가 도덕적 현실이라는 완전체계에 부딪칠 때 귀가 따가운 경고음을 들을 준비는 해야 합니다. 세부적인 법조항을 느슨하게 적용한 결과, 동료가 당신을 속여도 놀라지 마십시오. 당신이 고객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공급업자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해도 놀라지 마십시오. 당신이 어떻게 경기를 해도 괜찮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심판에게 불평할 자격이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일에 가장 중요한 지도를 제공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바른 사고방식을 가르칩니다.
2. 시간
인격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은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은 낭비하는 인생에게는 적이지만,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경우에는 친구가 됩니다. 인격은 한꺼번에 갖춰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형성되어 갑니다. 다윗의 인격은 다년간, 최소한 서로 다른 네 차례의 경력을 통해서 형성되었습니다. 인생 초기에는 그도 공격하고 복수하는 데 매우 급했습니다. 사무엘상 25장에서 나발이 자신과 부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자 휘하에 있던 400명의 군사에게 “칼을 차라!”(13절)고 서슬 퍼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만약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개입해서 다윗에게 간청하지 않았더라면 나발은 참혹한 죽음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훨씬 후에 다윗이 예루살렘 왕궁으로부터 도망칠 때 시므이 라는 자가 다윗을 저주했던 사건 앞에서 다윗이 보인 반응은 너무나 달랐습니다(삼하 16:11-13). 다윗은 세월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인격 형성은 하루하루 평생토록 집중을 통해 이루어지는 작업입니다.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 비벌리 실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에 지름길은 없다.” 인격은 전자레인지에서 구워 내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3. 고통의 압력
시간에 따른 인격 형성의 요인 중에 고통의 압력이 있습니다. 강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면 물길이 하루 동안에도 바뀔 수 있습니다. 미시시피 상공을 비행하면 그러한 재난이 남긴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뱀처럼 구불거리며 흐르지만,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예전 강바닥에 생긴 U자형의 호수와 수로들이 발견됩니다. 비가 내리고 물이 불어났다가 제방으로 물러나면 언제나 새로운 풍경이 나타납니다. 좋든 싫든 시련은 당신의 모습을 변형시킵니다. 탄소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낼 수는 없듯이, 인생의 시련을 견디지 않고는 결코 완전한 인격 형성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일에는 모두를 쥐어짜는 요소가 있습니다. 이 압력에 대해서 우리는 반사작용이나 역작용을 보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얻을 수도 없고 올 수도 없는 무언가가 고통의 압력을 통해서 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가 주는 스트레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삶 속에서 압박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그것이 불가피하게 되면 그것은 당신의 인격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기회가 됩니다.
4. 바른 의사결정
수없이 개발해 온 인격은 결국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집약됩니다. 그것은 악 대신 선, 그른 것 대신 옳은 것, 거짓 대신 진실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행동을 해야 합니다. 뭔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합니까? 바른 결정을 하는 능력을 “지혜”라고 부릅니다. 지혜는 바르게 적용되는 지식을 말합니다. 인격은 일련의 현명한 결정에서 옵니다. 현명한 선택은 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과 정확한 상황판단 뿐 아니라, 그러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고 어떻게 마칠지에 대한 분별을 필요로 합니다. 대중의 지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혜가 아니라 일치된 의견에 불과합니다. 투표해서 결정되는 의견입니다. 그것이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부느냐는 것뿐입니다. 의사를 결정할 때 필요한 진정한 지혜는 모든 사람의 생각이 미치지 않는 곳을 볼 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과나 반대와 상관없이 옳은 것, 최선의 것, 선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 의사결정을 훌륭히 하려면 지혜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야구에서 잘못된 판정보다 팬들이 더 싫어하는 것은 갈팡질팡하는 것입니다. 즉 결정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조지 패튼 장군은 자기가 지켜야할 원칙 목록 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결정에는 더 이상 생각하면 비생산적이 되고 결정을 꼭 내려야 하는 시점이 있다. 필요 이상의 추가 정보는 언제나 한계효용 곡선을 수반한다. 계속되는 분석의 이점은 지체로 인한 기회비용에 의해 상쇄되는 꼭지점이 있다.” 망설임은 나쁜 인격에서 오는 습관입니다. 의사결정은 근육과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움츠러듭니다. 본능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행동을 하되 현명하게 행동하고자 하는 의지는 인격의 핵심에 자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