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을 어떻게 전해야 내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

이 문제는 소그룹 리더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무게를 갖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파고들어 그를 독려하고 결국에는 커뮤니케이터(화자)가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목표입니다. ‘단숨에 꽂히는 언어의 기술’이란 부제를 가진「먹히는 말」(쌤앤파커스 펴냄)의 저자 프랭크 런츠 박사는 어떤 말이든 우리의 입에서 세상으로 나온 말은 더 이상 ‘내 말’이 아니고, 듣는 자의 말이며, 세상의 말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말한 이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과 선입관 등 자신만의 프리즘을 통해, 전달받은 메시지를 해석하고 이해합니다. 그래서 런츠 박사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사람들이 무엇을 듣느냐이다”라고 역설합니다. 즉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는 청자 중심적인 태도라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언어규칙

런츠 박사는 명연설과 명카피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정리합니다. 결코 현학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쉽고 간결한 말이지만 한순간 청자를 사로잡는 흡인력,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힘이 명연설과 명카피가 갖고 있는 공통점입니다.
런츠 박사는 그러한 공통점을 토대로 ‘효과적인 언어규칙’ 10가지를 정리해냈습니다. 이 규칙 10가지는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깊이 새겨야 할 내용입니다. 가능하다면 자신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그룹과 같이 리더와 구성원, 구성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환경에서보다 중요한 경우에는 더욱 그 가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