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소개할 책은 ‘영적 생활의 일곱 가지 법칙’을 다루고 있는「그분은 하나님이시다」입니다. 이 책의 레이 프리차드 목사는 중요하면서 어려운 주제를 쉽고 간결하면서 깊이 있게 다루는 특별한 은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레이는 이런 은사를 한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다’가 일곱 가지 법칙 중에서 첫 번째 법칙인데,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라서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상 바로 이 첫 번째 법칙이 갖는 참된 가치와 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문제는 역설적이게도 이 법칙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사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누구라도 이 첫 번째 법칙을 따라 살아간다고 하면 복음의 실제적 능력을 삶 속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참 하나님이 누구이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세상에 드러내야할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께서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비유가 바로 이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빛을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비추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우리의 삶은 우리의 사명과 큰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법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 번째 법칙,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절대로 필요하다.’, ‘세 번째 법칙,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제공하신다.’, ‘네 번째 법칙,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다섯 번째 법칙, 행함이 있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낸다.’, ‘여섯 번째 법칙, 고난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일곱 번째 법칙,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이 이루신다.’
모든 법칙들이 너무도 익숙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익숙한 문장들 속에 영적 생활의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문제는 익숙할 뿐 실제적으로는 간격이 큰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아니면 알아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길이 분명 있는데도 방황하고 잘못된 길로 갑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참으로 우리가 따라야할 영적 법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