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89호 - 포스트모던 시대를 위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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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6일 사랑의교회에서는 한국기독학생회 IVF 주최로 마르바 던 세미나가 개최됩니다. 신학자이자 음악가이며 예배에 대한 탁월한 저술로 기여하고 있는 마르바 던 박사를 통해 현재 한국 교회가 맞이한 예배를 둘러싼 다양한 신학적 관점과 그에 다른 실천을 정리 분석하고 창조적인 대화와 새로운 모색을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마르바 던이 기고한 " Worship for Postmodern Times” 중 일부를 발췌, 소개하고자 합니다.

만약 예배가 삼위일체에게 잘 집중되어 있다면, 예배자들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더 잘 준비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들에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선물을 소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약속과 인격, 이 세상에 대한 간섭과 섭리,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어가시는 진리에 대해 알아가야 합니다.

성경의 이야기들과 이에 대한 신실한 해석, 그리고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은 성도의 인격을 세워가는 핵심입니다. 그리고 성도의 인격과 삶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격은 어떻게 형성될까요? 그것은 바로 성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예수님의 모델을 따르는 삶, 그리고 성령에 의해 부여된 능력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전통주의자와 현대주의자들 사이에 있는 예배 논쟁(worship wars)이 한창입니다. 나는 교회의 보화 창고(church's treasure house)가 옛 것과 새로운 것이 동시에 채워져 있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양극단을 반대하고 양쪽으로부터 최상의 것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예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전통과 개혁, 즉 이전과 최신의 언어와 음악 스타일을 사용한 변화 사이에 연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 어디에도 ‘믿지 않는 자들을 이끌기 위해 주를 예배하라’ 라고 한 곳이 없습니다. 그 어느 곳에도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므로 그분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 대신 성경은 종종 우리를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복음 전도란 우리의 일상적인 일들과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예배란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우리의 언어이며, 동시에 삶과 증거를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는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좋은 예배는 전도에 도움이 되지만(또는 복음적이지만-evangelistic), 이것이 예배의 목적은 아닙니다. 좋은 예배는 성도들의 인격을 양육하는 동시에, 믿음의 진리로 성도를 무장하게 하여, 그들이 이웃에게 증인이 되어 섬길 수 있게 합니다. 교회는 예배자들에게 궁핍함을 채워주기보다 필요한 것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신실한 설교자와 음악가(musicians)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 (그의 제자들을 통해 믿게 될) 우리가 진리로 성화되고, 그것을 증언하도록 보내지기를 기도했다고 믿습니다(요 17:17~21). 그것은 예배에 대한 탁월한 기술(descrip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대와 예수님의 중보, 그리고 성령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신실한 증인들에 의해 전해 온 성경 이야기들을 통해 삼위일체를 배우고 있습니다. 성도의 공동체로 모여 말씀과 음악으로 가르쳐진 진리를 통해 우리는 만들어 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격이 우리의 말과 행실의 증거로 흘러가게 할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포스트모던 세계는 안정과, 도덕, 안보와 충성,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을 갈망합니다. 이러한 깊은 필요들은 진리를 향한 우리의 깊은 필요를 충족시키시는 분을 만날 때 해결됩니다. 우리가 계획하고 행하는 예배가 모든 명쾌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선함으로 드려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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