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84호 - 최소의 가르침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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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을 인도하면서 느끼는 절망중의 하나는 열심히 가르쳤는데 구성원들의 기억 속에 한 주가 지나면 공부한 내용의 80% 정도는 잊어버리는 것을 경험할 때입니다.

열심히 가르쳤는데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할 때 인도자는 실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가졌던 열정들이 사라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소그룹 인도자들은 더 많은 정보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많이 가르친다고 많이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적게 가르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적게 가르쳐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반드시 말 수를 줄여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교육의 범위를 좁혀서 다루는 정보를 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도자가 가르치기로 선택한 내용은 반드시 구성원들에게 가장 적합한 핵심원리들로 제한되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노련한 소그룹 인도자들이 말하는 4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명확한 학습목표가 필요합니다.

오늘 소그룹으로 모인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특히 모여서 공부할 내용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오늘 과를 통해서 지적으로 어떤 깨달음을 줄 것인지, 정서적으로 어떤 감동을 줄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으로 변화 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설정이 있을 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목표없는 화살은 절대로 명중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한 가지씩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많은 말을 주입할 때 많이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다한 정보는 학습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라는 책에서 말콤은 “어는 광고 회사 리서치에 따르면 2분 30초간의 광고시간 동안 최소한 4가지의 서로 다른 15초짜리 광고가 나갈 때마다 각 15초짜리 광고의 효과는 0으로 떨어진다.” 라고 말합니다.
많은 정보를 말하기보다 단 하나의 원리라도 확실히 이해하고 소그룹이 끝나고 나서 그 원리를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3. 어떻게 질문 할지를 미리 정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이란 실로 듣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끌어 들이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학습 스타일에 흥미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납적인 소그룹 인도는 연역적인 방법과는 다르기 때문에 문제 문제 마다 어떻게 질문할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소그룹을 인도하면서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셔서 준비되지 않은 질문을 던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준비된 자를 통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사전에 질문을 준비해야 합니다.

4. 반복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그룹을 인도하면서 떨쳐버려야 할 두려움 중의 하나는 반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기억해야할 좋은 내용은 언제나 반복해야할 내용입니다. 반복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반복함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인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신화중의 하나는 계속 새로운 정보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소그룹으로 동참시키는 것은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 실천해야할 원리입니다. 많은 정보를 말하기보다 가장 중요한 것을 반복하십시오. 그것이 구성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좋은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소그룹의 목적은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삶의 변화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자는 어떤 정보를 전달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삶이 변화 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많은 정보가 아니라 꼭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 원리를 삶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소그룹 안에서 최대의 학습효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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