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83호 - 전도의 사명을 잃지 않는 소그룹을 만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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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도에 은사가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사람만 만나면 쉽게 복음을 전하는데, 나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내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아마도 전도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은사를 주신 사람들만 할 수 있는 능력인 것 같아요."

혹시 당신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사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교회 안에 이처럼 전도에 대해 두려운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도에 대해 일단 두려운 마음이 들면 좀처럼 전도할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전도를 하겠다'는 핑계를 대며 전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전도를 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점점 더 전도에 대한 두려움은 커집니다.

예수께서 마 28:19에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을 때, 이 명령을 받고 있는 '너희'는 단순히 12제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명령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따라서 이 명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복음을 들고 모든 족속에게 '가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그룹은 이처럼 전도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전도는 은사가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소그룹 안에서 전도를 실천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소그룹 차원에서 전도를 실시함으로써 전도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전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그 사명에 집중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소그룹원들이 전도에 대한 사명을 잃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윌로우크릭교회의 소그룹 담당자인 빌 도나휴는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국제제자훈련원)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1. 자연스러운 전도법을 찾으라

사람마다 스타일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노방전도가 익숙한 반면, 어떤 사람에게는 노방전도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서 전도에 대한 사명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내게 맞는 전도 스타일은 다른 사람들의 스타일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스타일이 어떻든지 간에 자신에게 편한 전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미 다양한 전도 스타일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소그룹 리더는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 중에 소그룹원에게 맞는 전도법이 무엇인지를 찾아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 전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

전도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도할 대상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실제로 전도할 대상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막연하게 불특정 인물에게 전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그룹 리더는 이처럼 전도 대상자를 갖고 있지 않은 소그룹원에게 전도 대상자를 정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가령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중에서 복음을 가장 먼저 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뒤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가장 우선된 행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3. 전도할 때 할 말을 가르쳐주라


전도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즉, '전도할 때 무엇을 말해야 하며, 어떤 논리를 펴야 할 것인가?', '상대방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주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전도에 대한 두려움의 실체인 것입니다. 따라서 소그룹원들이 복음의 체계를 확실하게 이해하여 전도할 때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바로 소그룹 리더의 몫입니다. 또한 신앙 간증을 체계적으로 쓰게 함으로써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도 자세히 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4. 팀으로 함께 전도하라

전도는 반드시 일대일로 만나서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누군가에게 직접 다가가 복음을 전할만한 용기가 없는 소그룹원이 있다면, 소그룹 리더는 소그룹 차원에서 전도대상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소그룹원이 갖고 있는 전도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즉, 그 소그룹원에게 요구되는 최종적인 책임은 전도대상자를 초청하여 소그룹 모임에 오게 하는 것 뿐입니다. 그 전도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과 그 후의 후속조치는 소그룹 리더가 전담하거나 혹은 소그룹원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팀으로 전도하다보면 전도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던 소그룹원도 점차 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성장한다는 이론처럼, 건강한 소그룹도 반드시 성장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은 영적 혹은 질적 성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소그룹이 전도에 대한 사명을 인식하고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을 양육한다면, 그 소그룹은 분명히 영적, 질적, 양적으로 균형잡힌 성장이 일어날 것입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인도법

사역훈련 교재 2권에 해당되는 필독서입니다. 소그룹 사역의 기본서『윌로크릭교회 소그룹 이야기』 개정판! 20세기에도, 21세기에도 그리고 1세기에도 소그룹은 대사명을 이루어가는 주님의 핵심 도구였다. 그리고 동일한 역사가 바로 지금 당신의 소그룹에서도 시작된다. 윌로크릭이 쌓아 온 소그룹 사역의 핵심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으로 전수받으라.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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