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독서가(reader)가 지도자(leader)는 아니지만, 모든 리더(leader)는 독서가(reader)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지도자에게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며, 이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도바울 역시 이 점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은 부탁을 했습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디모데후서 4:13)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디모데에게 두 가지를 부탁합니다. 하나는 그의 겉옷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책이었습니다. C. H. 스펄전은 이 구절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분명 영감이 넘쳤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30년 동안 설교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휠씬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가히 사람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들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책을 원했습니다. 그는 신약성경의 상당부분을 저술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책을 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바울과 같은 사역자가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책을 소중히 여기는 사역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바쁜 일상과 사역으로 인해 책 읽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릭 워렌 목사가 말하는 독서방법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독서시간을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당신의 독서 습관을 분석해 보라.

	독서가 계획된 것입니까, 아니면 즉흥적인 것입니까? 만약 여러분이 독서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면, 여러분이 책과 함께 보낸 많은 시간들은 어쩌면 사역에 투자해야 할 여러분의 에너지만 뺏고만 것일지 모릅니다. 독서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히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선택하십시오.
	졸업 후 해마다 얼마나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까? 저는 장로교 목회자들은 해마다 5권의 책을, 침례교 목회자들은 해마다 3권의 책을 읽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 내에서 기독교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시간계획은 사람에 띠라 다양합니다. 여러분에게 언제가 가장 좋은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아마도 그 시간은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밤에 책을 많이 읽습니다. 텔레비전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적습니다. 만약 하루에 15분 정도를 책을 읽는데 할애한다면, 여러분은 일년에 24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투자를 한다면, 여러분은 평생 동안 1,000여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대학을 다니면서 읽게 되는 분량의 5배입니다.

3. 독서의 균형을 유지하라.

우리가 범하기 쉬운 가장 큰 실수는 우리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책만 읽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특정 분야를 선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에 관한 책을 과도하게 읽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관심분야 외의 책들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폭넓은 독서는 여러분을 폭넓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저는 언제 누구를 만나도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여러 분야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알고자 노력합니다. 제가 그 분야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해도,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첫 질문을 던질 수는 있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4. 단순히 읽지 말고, 대화하라.

역동적인 책 읽기를 연습하십시오. 책에 표시를 하십시오. 저는 책을 읽을 때, 늘 연필을 가지고 읽습니다. 심지어 잡지를 읽을 때도 그렇게 합니다. 어떤 책이든 여러분이 그 책에 표시를 할 때 그 책은 여러분 것이 됩니다. 책이 갖는 가장 중요한 장점은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데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것을 자극하는데 있습니다. 저는 자주 책을 읽고 난 후면, 우리 교회에 적용할 것이 무엇인지를 적습니다. A.W. 토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정으로 좋은 책인지를 구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책을 읽을 때 그 책을 내려놓고 생각하는 것이다.”

5. 읽지 말아야 할 것을 알라.

책을 읽을 때 가장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은 구별하는 것입니다. 제임스 브리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나쁜 책들을 읽기에 너무 짧다.” 매일 전세계적으로 1천 권이 넘는 책이 출간됩니다. 매년 수천 권의 종교서적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불행히도 그 중에 많은 책들이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6. 도서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십시오.

여러분의 일정 속에 한 달에 한 번씩은 도서관을 방문하는 계획을 세우십시오. 왜 그렇습니까? 그곳은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최근의 잡지들을 그곳에서 섭렵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분야의 잡지들을 반드시 정기구독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2시간이면 40여종의 잡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기사들은 복사하면 됩니다.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 잡지를 주목해 보십시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 잡지를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입니다.

7. 자신만의 도서관을 만들라.

모든 전문가들은 자기만의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진기가 없는 의사가 없고, 망치와 톱이 없는 목수는 없습니다. 사역의 도구는 책입니다. 여러분만을 위한 도서관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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