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대면한 야곱 (창세기 32:22-32)
내용 관찰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아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피신하여 살다가 두 아내와 자식들과 짐승들을 데리고 고향 형 에서가 있는 곳으로 오는 도중에 가족과 소유를 건네놓고 야곱은 홀로 남아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하고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 씨름하여 야곱을 이기지 못하자 환도 뼈를 쳐서 위골(어긋나게)되게 하였다. 천사는 야곱이 강함을 보고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지어주고 축복해주는 장면이다.
연구와 묵상
야곱이 고향 형 에서에게 간다지만 14여년 전 고향에서 도망할 때를 생각하면 형 에서가 용서할지 아니면 외면할지 아니면 복수할지 마음이 한 없이 찹찹한 가운데 있다. 그러한 가운데 조용히 혼자 얍복강 나루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 영적 결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야곱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으면 하나님께 아무도 모르게 매어 달렸을까?
야곱이 인간의 생각이라면 두 아내와 자식들에게 가서 에서에게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돌리며 물질을 얼마를 주겠노라고 인간적으로 계산하고 끝낼 수도 있겠건만 야곱은 마음이 불안하고 곤고할 때 하나님과 조용히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야곱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과 대면하여 응답을 얻고 감사제사 드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길을 향하고 있다.
느낀 점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하나님께 기도도 하였지만 직장에 있는 언니한테 많은 어려움들을 털어 놓았다. 특히 남편에 대한 불신감이나 시댁식구에 대해서 말이다. 언니는 '먼저 기도해봐'했지만, 잘 되지가 않는 것이었다. 성경은 야곱 같은 인물을 선정하여 사건을 만드시고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은 먼저 하나님께 매어 달리어 응답을 받으라는 교훈을 받았다.
결단과 적용
시댁 형제들과 시누이들이 재작년 시어머니가 소천하신 후부터 왕래를 하지 않는다. 그동안 여러 가지가 얽혔지만 하나님만이 해결자이심을 믿는다. 화해의 왕이신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서 아뢰자. 지금까지 몇 년이 되었지만 응답될 때까지 하나님과 씨름해야겠다. 예수 믿고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매일 곤고한 날이지만 곤고할 때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자. 사람에게 먼저 나아가지 말자.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음을 전적으로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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