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43호 - 건전한 재정관리의 다섯 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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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잘못된 시각 때문에 돈을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헌금 주머니에 넣는 돈은 하나님의 것이지만 나머지는 자기들의 것으로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카고 무디 바이블 처치의 담임으로 섬긴 어윈 루처 목사님이 지은 “영원한 상급”(디모데)이라는 책의 제 6장을 중심으로 건전한 재정관리의 다섯 가지 원칙에 대해 나누면서 청지기로 부름 받은 우리의 재정사용 원칙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돈은 위탁물이지 소유물이 아니다.

돈은 우리가 간직해야할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으로 그분이 다시 찾아가실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돈은 ‘다른 사람의 것’입니다. 우리가 받는 봉급에는 집으로 가져가기 전부터 이미 각종 세금이 부과됩니다. 집에서도 납부 고지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권자들은 우리 돈의 일부가 자기들의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우리의 돈은 그야말로 ‘다른 사람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우선 소유한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늘 인식해야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통장이나 주식, 채권, 상호부금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시도록 해야 합니다. 퇴직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의 원리와 장기적인 목적에 따라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2. 보다 영구적인 것에 투자하라.

우리는 늘 돈을 다른 어떤 형태로 바꿉니다. 이런 과정을 ‘변환’이라고 부릅니다. 예를들어, 우리는 필요한 약을 사기위해 돈과 약을 바꿉니다. 변환은 다른 어떤 것으로 맞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금을 하늘과 땅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도구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고아원을 운영해야겠다고 마음에 부담을 느낀 열정적인 유럽의 한 그리스도인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진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고아들을 돕기 위해 그가 준 보석들을 팔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녀는 망설이는 남편의 동의를 받아 고아원을 지었습니다. 어느 날 공주는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보석을 찾았어요. 거리에서 구출된 아이들의 맑고 행복한 눈을 좀 보세요. 저는 보석을 찾은 거예요.” 얼마나 현명한 여인입니까! 사람들은 죽을 때 돈을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하늘에서 가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면 그곳에서 우리 돈을 다시 찾는 것과 같습니다.

3. 돈은 보다 큰 특권을 위한 시험이다.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 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눅 16:10-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돈을 ‘매우 작은 것’이라고 또한 돈을 ‘불의한 재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신실하지 못한데 주님께서 어떻게 장차 오는 세상에서 보다 큰 것을 우리에게 맡기시겠습니까? ‘불의의 재물’을 책임 있게 사용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가 보다 큰 부를 맡는 것이 합당하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것’을 오용하는데 어떻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기 원하는 기업을 맡기실 수 있겠습니까? 돈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통치와 영광을 위한 모든 책임을 감당하며 그분과 함께 다스리기에 합당한 사람들인지 아닌지를 시험하는 도구입니다.

4. 돈은 우리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전이 된다.

예수님은 우리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6:13).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유혹적인 돈에 대한 사랑이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돈의 위력을 삶에서 뿌리 뽑아주시도록 기도하며 돈을 종으로 만들기 위해 싸우십시오. 유혹적이고 속이는 힘을 가진 돈은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우리를 찾아들 것입니다. “나는 어떤 것의 가치를 매길 때 그것이 지니는 영원한 가치를 기준으로 측정한다”라고 고백한 존 웨슬리(John Wesley)의 말을 기억하십시오.

5. 천국을 위해 돈을 변형시키라.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잃고 만다.

윌라드 캔텔론(Willard Cantelon)은 “돈이 사라지는 날(The Day the Dollar Dies)”이라는 책에서 아돌프 히틀러로 인해 파괴된 도시 프랭크포트의 근교에 성경학교를 재건하는 일을 후원하기 원했던 한 독일 여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여인이 성경학교를 찾아온 1948년 6월의 어느 날은 독일에 화폐개혁이 발표된 날이었습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마르크 화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어버린 날이었습니다. 그 사랑스런 여인이 돈을 좀더 일찍 가져왔더라면 학생들의 학비를 보조하고 학교 시설을 보수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가 늦었습니다. 그녀가 “아주머니, 정말 죄송하지만 이 돈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절망스러운 말을 들어야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언젠가 모든 화폐나 귀금속이 가치를 잃고 영원히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 3:10)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 월 스트리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주식과 채권, 토지, 금, 건물과 아파트, 자동차들 모두 다 작별을 고할 것입니다. 현명한 투자가는 장기간 최고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돈을 투자합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 사이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바꾸지 않는 한 천국에 돈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이번 한 주간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지혜로운 재정관리를 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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