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57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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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와 기도를 통해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 영화 "신데렐라 맨"을 보고

주인공 '브레덱'은 성공한 권투선수였으나 1930년대 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대공항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금을 내지 못해 전기나 수도가 끊기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방에서 촛불을 켜야 하고 보장되지 않는 부둣가 하역 일을 하기 위해 매일 새벽에 집을 나선다. 결국 아이까지 병이 들게 되고 먹을 것 마저 떨어져 빈민구호기금을 신청하고 지인들에게 구걸을 하기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친구가 그의 가재도구를 팔아 그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그의 재기를 돕게 되고, 그의 아내의 기도와 아이들과 그를 아끼고 후원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그는 챔피언 벨트를 손에 쥐며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줄거리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영화였다.

1. 우선 그의 아내의 역할이다. 먹을 식량이 떨어진 날 밤 아내는 늘 그랬듯이 남편의 손을 잡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자고 한다. 그녀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늘 남편에게 "당신을 믿는다"라며 끊임없이 격려한다. 이런 아내의 모습은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며 나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여 볼 때 참 많이 부끄러웠다.

2. 나이가 들었고 잦은 부상으로 체력도 약해져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에게 끊임없이 격려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결국 그를 링 위에 까지 오르게 하는 헌신적인 친구가 있어 그의 재기가 가능했다.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어려울 때 늘 함께하는 모습은 다윗과 요나단과의 우정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우정이었다.

3. 함께하는 믿음의 사람들-브레덕의 아내가 시합당일 기도하고자 교회에 갔을 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자신의 남편을 위해 기도하고자 모인 사람들이었다.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은 그를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고비 고비마다 그를 돕는 자를 준비하시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함께 두시며 그의 길을 예비하셨다.

4. 그는 명성도 힘도 다 잃은 늙은 복서였다. 가진 것도 아무것도 없는 세 아이의 아버지였다. 인생의 가장 어렵고 힘든 절망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을 그를 통하여 이루심을 본다. 주인공 한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경제 공황으로 인하여 절망 가운데 있는 그때에 하나님은 가장 약한 자를 통하여 온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게 하심을 본다.

하나님은 정말 알 수 없고 멋있고 재미있는 분이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의 아름다운 사역을 이루어 나가심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고, 한 사람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나의 삶 가운데에서도 아름답게 사역하실 하나님을 다시한번 바라고 기대하며 또 한번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름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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