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39호 - 효율적인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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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는 CEO의 8가지 덕목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한 리더들은 각각 매우 다른 개성을 지녔고, 서로 전혀 다른 가치와 견해를 대면하고, 각기 다른 강점과 약점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다음 여덟 가지 기본적인 덕목들로, 이것을 충실히 지켰기 때문이다.” 오늘은 목회자의 입장에서 피터 드러커의 글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하면서 우리들 각자의 모습을 진단해보기를 원합니다.

효율적인 리더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묻지 않고 “무엇을 해야하는가”라고 묻는다

이 물음을 던지지 않는 리더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잠재적인 능력을 낭비하게 됩니다. 1945년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사망하고 해리 트루먼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루즈벨트에 의해 시작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으로 일시 중단된 “뉴딜 정책”을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외교정책에 절대적인 우선권을 두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하루 일과는 외무부장관 및 국방부 장관과의 짤막한 협의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외교 정책에 관한 한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중에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의 공산주의를 통제했고, 마샬 플랜을 통해 50년간 지속된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효율적인 리더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고 질문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을 반드시 지켜나간다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개 긴급을 요하는 여러 개의 과제가 동시에 등장합니다. 그러나 효율적인 리더들은 자신의 능력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키지 않습니다. 가능한한 당면한 하나의 과제에만 집중합니다. 그들은 다른 과제들이 아무리 중요하고 매혹적으로 보여도 그것을 뒤로 미루어둡니다. 이상적인 리더라면 뒤로 미루는 것은 사실상 철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제 리스트를 정해 곧이곧대로 순서에 따라 해결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과제를 끝낼 때마다 “무엇을 해야하는가?”라고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 항상 새로운 우선순위가 정해집니다.
젝 웰치는 5년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러나 다음 5년간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를 확정하기 전에 그는 “그것과 결합된 과제들 중에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른 과제들은 적임자들에게 위임하는 대신 그는 이 하나의 과제에만 집중했습니다. 효율적인 리더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에는 손을 대지 않습니다.

효율적인 경영자는 활동 계획표에 보통 두 번의 검증 기회를 배치한다

첫 번째 시험은 대략 주어진 시간의 절반이 경과했을 때, 즉 9개월 후에 이루어지고, 두 번째 시험은 첫 번째 활동 계획이 끝나고 새로운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이루어집니다. 언젠가 나폴레옹은 자신이 승리한 모든 전투에서 애초의 계획대로 진행된 전투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투에 나설 때마다 그 어떤 장군들보다도 면밀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활동계획표가 없으면 경영자들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일들의 노예가 됩니다. 그런데 새로운 일이 일어날 때마다 활동 계획표를 매번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수정하지 않는다면, 경영자들은 어떤 일이 정말로 중요하고, 어떤 일이 쓸데없는 일인지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집중하라

문제 해결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결코 결과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손해를 예방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반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것은 분명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유능한 경영자는 변화를 위험이 아닌 기회로 파악합니다. 따라서 시간활용도, 인력배치도 문제해결 중심이 아니라 기회중심으로 배치해야합니다. 회의에서는 핵심적인 문제점을 먼저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먼저 다루도록 하십시오. 기회를 분석하고, 이해하고 적절한 협의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문제점을 토론하지 마십시오.

유능한 리더는 태어나지 않는다.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다

유능한 리더는 각각 서로 다른 개성과 강점과 약점, 가치,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효율적으로 일했다는 것, 즉 올바른 일을 했다는 것 외에는 어떤 공통점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효율적인 리더로 태어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주어진 창고만으로 충당하기에는 수요가 훨씬 더 큽니다. 리더가 되는 것은 특권이 아니고 책임입니다. 여기서 최고의 책임은 바로 효율성에 대한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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