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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는 구성원들의 질문에 성심껏 대답하는 것입니다. 리더로써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질문에 어떻게 잘 답변해주고 반응하느냐는 것입니다. 소그룹 지도가 어떤 태도와 방법으로 질문을 대하냐에 따라 소그룹의 분위기와 관계형성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다섯가지의 커뮤니케이션의 원리를 통해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질문을 다룰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질문을 던진 개인의 배경과 의도를 먼저 파악하라.
그 사람이 던지는 질문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문하는 사람의 배경과 의도를 파악 한다면 질문을 오해하지 않고 바르게 답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질문의 질을 따지기 전에 왜 그 분이 그런 질문을 던지는지 먼저 이해한다면 그 질문을 좀 더 핵심적으로 다루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모든 커뮤니케이션에는 적어도 두 가지 차원이 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질문을 할 때에는 그 질문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컨텐츠 차원과 관계적인 차원입니다. 컨텐츠의 차원은 문자적 그대로 질문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관계적인 차원은 여러분과 그 질문한 사람 사이에 이미 공존하는 신뢰와 존경, 배려, 헌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동의하거나 원하는 답변을 못해주어도 그의 인격이나 관계나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지혜로운 대화방법입니다.
3. 어떤 감정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지 파악하라.
요나단 에드워즈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떤 강력한 감정과 열정으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그 감정이 사랑이던 증오이던, 분노이던, 좌절이나 소망이던 이것으로 인해 사람은 전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그 질문을 한 감정의 동기를 발견해야 합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반문해 보십시오. 왜 당신은 이 질문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요? 이 질문을 통해 무엇을 알기 원하십니까? 어떻게 그런 의문을 가지게 되셨습니까?
4. 발견한 감정을 인정하라.
상대방의 스토리나 감정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중요합니다. 우리가 덤덤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상대방은 방어적인 자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태도로 대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고 더욱 마음을 열게 될 것입니다. 매번 눈물을 흘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의 말에 온맘을 다해 공감하고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경청하고 나누는것을 말합니다.
5. 질문의 답변만 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사람에게 집중하라.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답변을 할 때 단순히 어떤 올바른 대답을 해 줄 수 있느냐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어떤 반응이 이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지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11장에 나오는 예수님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이십니다. 마르다에게는 진리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그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23-25절)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를 바라보신 예수님은 그녀와 함께 우십니다. (33절)
소그룹에서 다양한 질문이 오고가곤 합니다. 상대방의 질문을 소중히 여길 때 그들과의 관계도 간직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소그룹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화와 특별히 질문들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열매와 아름다운 관계가 맺어져 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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