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42호 - 함께 걸어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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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인생을 여행, 또는 여정에 자주 비유하곤 합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통해 가야 할 분명한 목적지가 있습니다. 목적지를 모르는 여행만큼 힘들고 비참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를 아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여정의 목적지를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목적지까지 결코 혼자 걸어가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홀로 인생의 길을 걸어가기를 원치 않으실까요?
이번 호에서는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세 가지 이유에 대해 살펴보며, 우리가 이끌고 있는 소그룹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밤에 혼자 길을 걸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인적이 없는 곳을 혼자 걷다 보면 누구나 무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늘 밝은 대낮과 같은 시간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밤중과 같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 우리와 함께 걸어줄 사람이 있다면, 우리의 가는 길은 더욱 안전할 것입니다.
내가 힘들고 지쳤을 때 나를 돌봐주고, 내가 겪게 될지도 모를 위험이 존재함을 사전에 내게 알려주고, 나의 잘못에 대해 진실하게 이야기해 줄 사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디서 만날 수 있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속한 소그룹이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2. 더 멀리 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뛰면 빨리 뜁니다. 하지만 함께 뛰면 멀리 뜁니다.”라는 잠비아 속담이 있습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오랫동안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숨이 막히고 옆구리에 통증이 오면서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만약 옆에 여러분과 함께 뛰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결코 여러분은 계속해서 뛸 수 없을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을 후원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여러분은 결코 멀리 뛸 수 없을 것입니다. 기러기가 V자형으로 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렇게 나는 이유는 그 형태가 상승기류를 형성해 덜 힘들게 하고 서로를 후원해 줄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속한 소그룹이 이렇게 서로를 후원해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3. 더 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잠언 26장 1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현명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친구 이상을 의미합니다. 여러분과 진정한 교제를 나눌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그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주변에 이런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러분은 그만큼 현명해 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한 소그룹은 여러분을 더욱더 현명하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부인이나 남편과 함께 호숫가를 거닐어 본 적이 있습니까? 평소 자신이 걷던 것보다 느리게 걷거나 빠르게 걷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걷는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다른 속도로 걷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걸을 때, 혼자 걸을 때는 배우지 못했던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를 더욱더 안전하고, 멀리 걸을 수 있게, 그리고 현명하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지를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목적지를 안다고 해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갈 사람이 없다면 여러분은 그 곳에 도착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이 속한 소그룹이 함께 걸을 때 얻는 유익들을 깨닫고 누리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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