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310호 - 영향력있는 리더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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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핵심이 영향력에 있다는 것은 이제는 거의 상식처럼 공유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향력 있는 리더로 자신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공동체이든 조직이든 어떤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에서도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잠시만 돌아보아도 리더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공동체의 기운이 크게 일어나고 그 구성원들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던 시기는 대부분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리더가 공동체를 이끌었던 시기였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그런 리더 중에 대표적인 인물인 느헤미야를 통해 영향력 있는 리더의 조건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리더십과 상황분석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일을 시작하기 전 3일간 준비 기간을 갖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가 한 일은 무엇입니까? 핵심참모 외에는 아무도 모르게 밤중에 나가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의 소식을 전해들은 것만으로도 울분을 참지 못한 느헤미야가 현지의 상황을 돌아보며 자칫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행동하기 이전에 상황을 분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동시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의 중건을 위해 돌아왔으나 침묵하며 자신의 계획을 말하지 않습니다. 침묵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경우,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일을 미리 말함으로써 동료들을 동요하게 만든 경우는 없습니까? 느헤미야는 일의 중요성이 큰 만큼 신중하게 행동합니다.

리더십과 동기부여

느헤미야는 성을 돌아본 후 재건할 때가 되자 백성들을 독려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리더로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개인의 확신을 공동체 모두의 확신으로 연결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 건축에 백성들을 동참시킬 때 그들에게 동기를 심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현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그 상황이 가져오는 필요를 말하고, 상황 극복이 가져오는 결과를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숨기는 것이나 과장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동기부여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칫 동기부여를 설득이나 유혹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로 다루게 되면 문제가 일어납니다.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설득하고 이끌어 가는 느헤미야의 모습에서 리더로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진실과 정직이 리더의 무기가 되어야 합니다. 따르는 이들과 리더 사이에는 결코 거짓이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리더십과 장애대처

성공한 리더의 대표적인 모델인 느헤미야의 경우, 성벽 건축에 대해 백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반대하는 세력도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이러한 반대 상황을 아주 단호하게 처리했습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을 하는 것이니 이견을 내지 말라는 것이 반대하는 세력을 향한 그의 메시지였습니다. 동시에 그는 너희들은 말할 자격이 없으니 상관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선을 긋습니다.
장애를 대처하고 수습하는 느헤미야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결코 그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회로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정면 돌파를 선택합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것이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는 조건입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살펴 본 영향력 있는 리더의 조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탁월한 리더는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합니다. 둘째, 탁월한 리더는 혼자 뛰지 않습니다. 동기부여를 통해 비전을 공유합니다. 비전을 공유할 때는 정직을 무기로 삼습니다. 셋째, 탁월한 리더는 장애가 닥쳐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정면으로 장애를 극복합니다. 우회로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느헤미야와 같이 영향력 있고 탁월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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