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모임은 성경공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책을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은 성경공부와는 또 다른 소그룹의 맛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소그룹 모임 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영화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요즘은 이런 책들을 생활영성이라 범주 안에 넣기도 하더군요. 우선 이 말은 우리의 생활에 직접 관련된 영성이라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동시에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본질 즉 영성이라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헌금의 기쁨], 앤디 스탠리, 사랑플러스
첫 번째는 하나님께 대해 우리의 헌신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지표가 되는 헌금을 주제로 한 책입니다. 헌금은 그 중요성이나 가치에 비해서 그리 많이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자칫 서로 간의 부담(?)을 줄 수 있을 수도 있다는 부담 때문이라 짐작됩니다. 그러다보니 헌금에 대해서는 각자 자신의 소견을 따라 조용히(?) 행동하는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부터 습관처럼 몸에 익혀온 것이 기준으로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신앙의 전통을 이어받는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성경적인 기준을 확고히 확립하지 못하면 자칫 인습에 갇힐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헌금은 열정으로 가득한 예배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헌금을 드릴 때 우리 속에 자리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을 뛰어넘으라는 것입니다. 헌금을 주제로 한 다른 책들이 헌금 후에 받는 축복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이 책은 헌금할 때 겪는 심적인 불안감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습니다. 헌금은 희생입니다. 그래서 힘이 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축복의 비결임을 배우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소그룹에서 이 책을 중심으로 헌금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꺼내어 놓고 말씀을 통해 교정하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황금 들녘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결혼한 여자], 베블리 라헤이 외 공저, 사랑플러스
두 번째는 결혼을 주제로 한 책입니다. 일곱 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결혼이란 주제를 매우 실제적인 각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아 느끼듯이 특별히 이 책은 결혼을 여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태초의 결혼에서부터 배우자의 배신의 문제까지 매우 본질적인 부분에서부터 실제적인 부분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만남이자 삶의 또 하나의 근거이기도 한 결혼에 대해 제대로 훈련을 받고 이해하고 결혼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저 사랑했기에 헤어지기 싫어 결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일들은 늘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출발의 순간에 문제가 있었다면 신속히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일이 일어난 후에 끙끙거리며 집중하고 힘을 써봐야 때 늦은 후회를 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이 흔들거리는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교회 안팎의 구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쉬쉬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학습하고 반성하고 점검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소그룹에서 이 책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솔직히 꺼내어 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결혼의 본질이나 현실에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은 없었는지, 배우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던 부분은 없었는지 그리고 비성경적 기준으로 결혼에 대해 판단해 온 부분은 없었는지, 이 번 기회를 통해 이 책이 강조하고 있듯이 열정적이고 즐겁고 거룩한 결혼을 이루는 비결을 터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참된 영성에 대한 책들을 함께 읽고 나눔을 통해 소그룹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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