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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제자훈련을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 개인에게 일어난 변화는 그가 속한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 영향을 미쳐, 결국 그가 속한 공동체의 변화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그런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을까요? 변화의 여부는 우리가 훈련을 받으면서 무엇에 초점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다시 말해서 제자훈련을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생각대로 자신의 삶에 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지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떤 것들을 시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1.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 법을 배우십시오.(골 3:17)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예수님을 위해 또는 그분을 대신해서, 마치 예수님이 하시는 것처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전임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교회나 신앙생활과 관련된 일만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대하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일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이 우리에게 결코 “모든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기 때문에, 상황의 필요에 따라 단호한 결단이 필요할 때도 있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진지한 고민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을 통해 예수님께서 친히 하시는 일처럼 우리가 그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순간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공급해주실 것을 간구하고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대단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감정적으로, 때로는 육체적으로 그것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힘만 가지고는 결코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할 찌라도, 주님이 공급하여 주시는 힘으로 하게 될 때, 그 일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2.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는 법을 배우십시오.(마 28:20)
분명,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컴퓨터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쇼핑의 적정선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그 원리였습니다. 우리가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결코 구체적인 방법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원리를 따라 살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가령 예수께서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마 19:24), 그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부자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것(딤전 6:10)입니다. 이처럼 예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지킨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보다 더 성경을 열심히 연구함으로써 그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우리의 삶에서 구체적인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우리는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는데 실패합니다.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그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에만 그치면 안됩니다. “지킨다”는 말은 실제 행동에 옮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훈련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제자훈련을 하면 성도들 머리만 키운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체적인 결단을 통한 실천이 부족한 제자훈련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생긴 오해입니다. 분명 그런 제자훈련은 주님의 제자를 만드는데 실패한 훈련입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삶이 뒤따라야 합니다. 오늘,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주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럴때 세상이 여러분들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인 줄 알 것입니다.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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