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127호 - 훈련생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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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 예레미야 애가 3:19-28
제 목 : 소망 중에 기다리는 은혜



내용관찰

예레미야 선지자가 극한 고통속에서 낙심하다가 하나님의 자비와 무궁하신 긍휼을 생각하고 소망을 갖는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기업이므로 그를 바라고, 구하는 자에게 선을 베푸실 것이므로 기다리는 것이 좋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멍에를 메우셨으니 젊어서 그것을 메는것이 좋다고 하신다.

연구와 묵상

1. 예레미야가 겪고 있는 고난은 아무런 희망도, 그의 몸을 추스리기도 힘든 상황이다(3:1-18). 더구나 그 고통이 그의 피난처인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더욱 절망적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본인의 죄와는 상관없이 당하는 고통에 예레미야는 분노하고 원망할만한 상황이다.

2. 그러나 예레미야는 자신의 고통을 다 쏟아 놓은후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갖는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무궁하심을 믿고.. 그리고 그의 기업은 오직 하나님이시니 그만 바라리라고 한다. 예레미야는 벌을 주시지만 그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잘못을 결코 범하지 않고 있다.

3. 그리고 오히려 고초와 재난은 젊어서 메는것이 좋은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메우신 것이기 때문이라 고 한다. 하나님께서 메우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풀어주실것임을 믿고 잠잠히 기다리라고 한다. 예레미야는 현재 자신이 당하는 고통까지도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음을 보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려 성급하게 뛰어다니지 않고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일을 해결하시기 위해 성실하게 움직이심을 믿고 있다.

느낀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큰 고통가운데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갖고 구원의 때를 잠잠 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하는 예레미야의 고백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에서 조차도 조금만 견디기 힘들 어도 억울해 하고 분노하는 내모습에 하나님은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생각이 든다.

결단과 적용

내가 견디기 힘든 고통을 당하고 있을때는 위로도, 격려도 잘 들리지 않는다. 오직 영원할것만 같은 현실적인 문제만 보인다.
그러나 요즘 그토록 영원할것만 같던 문제도 끝이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것 같던 시모님과의 관계가 기적처럼 바뀐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다. 내가 바뀐 마음으로 모시니 동행하는 곳마다 칭찬하는것이 들린다. 전에는 비아냥거림으로 들렸는데.. 시모님은 이런 내가 자랑스러우신가 보다. 등을 다독이면서 "우리 둘째 며느리야요." 큰소리로 대답한다. 그리고 뭔가로 답례하려고 하신다.
기왕 해드릴거 기대하시는 최상의 것으로 해드리자고 마음 먹으니 넘 편하다. 전에는 우리 친정 엄마 생각함 별로 잘해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은 친정엄마 생각하면서 잘해드리게 된다. 신기하다.
그래선가! 시모님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며느리 복을 주셨다"고 하신다.
그런 말씀도 기분 좋게 들린다.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 하겠지만 문제를 대하는 나는 이제 예전의 모습이 아니리라 믿는다. 내가 고통스러워 하는 문제는 바로 나를 성장시켜주는 귀한 도구임을 또한번 확인하는 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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