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이유는 제자들의 유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이유 중 한 가지는 “보내사 전도하게 하려하심”이었습니다(막 3:14). 예수님의 첫 부르심이 ‘오라’ 였다면(마 4:18-22), 그분의 두 번째 부르심은 ‘가라’입니다(마 28:18-20; 요 17:18; 행 1:8). 하지만 예수님의 12 제자들 조차도 이 사실을 인식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들은 항상 무엇을 얻을까 그리고 자기들 가운데 누가 제일 위대한가에 대해 신경 썼습니다(눅 22:24). 그들은 아직 남을 신경 쓸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부터 그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내 보내셨습니다(막 5:7-13). 제자들에게 있어서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훈련이 마무리되고 나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훈련의 과정 속에 녹아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결코 하루 밤 사이에 능력있고 효과적인 복음 전도자로 거듭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훈련의 과정 속에서 실패하고 경험하면서 하나씩 전도자로 거듭났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특별히 제자가 되고자 헌신하신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으로 확실히 준비되어야합니다. 오늘은 데이빗 왓슨이 지은 “제자도”(두란노)에서 증인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증인은 그리스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물론 경험주의에만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신앙의 체험이 말씀을 통해 검증되어야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식적으로만 아는 단계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말씀이 경험되어야합니다. 내가 경험한 것이라야 힘이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것이라야 능력이 있습니다.
2. 증인은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비록 우리가 삶, 일, 관계, 자세, 고난, 심지어 죽음을 통해서 증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 마음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해야’ 합니다. 말로 증거할 때 우리는 부드러움과 존경심을 잃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말하는 것을 증명하는 우리의 삶을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3. 증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해야 한다.
증인은 복음의 능력, 그리스도의 메시지의 능력, 십자가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장벽을 깨뜨릴 수 있으며, 어떠한 사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확신은 교만이 되면 안되고, 기도에 의하여 형성된 겸손과 예민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증인은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나님과 함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증인은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동정심을 가져야 한다.
증인은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사람을 깊이 돌봐야 합니다. 그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추수의 계절 가을입니다. 데이빗 왓슨이 제시하는 증인의 특징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보면서 이 가을이 지나기 전에, 제자훈련이 마무리되기 전에, 희어져 추수하게된 이 세상에서 전도자로 준비되시는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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