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89호 - 기쁨에 겨워 사역하는 하반기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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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을사역을 시작하는 9월의 첫 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받아 사역자의 길에 들어선 우리 모두가 이번 하반기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행복한 사역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런 소원을 담아 오늘은 “예수의 품성을 가진 크리스천”(마이클 지가렐리 저, 김창범 역, 국제제자훈련원·CCI Korea) 제 6장을 중심으로 “기쁨에 겨워 사역하는 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가렐리는 기쁨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기쁨은 내적 만족 이상의 것이며, 단순한 기쁨보다 더 큰 것이고, 삶의 모든 만족을 능가하는 것이다. 기쁨이란 삶을 찬양하는 영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서 느끼는 기쁨의 영이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즐기는 것이며, 그 가운데 순수한 즐거움을 취하는 것이다. 그 삶에 어떠한 것이 수반된다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목회 일선에서 섬기는 우리들에게 이런 기쁨의 삶이 구체화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30년 동안 미국 대법원의 대법관을 지낸 올리버 웬델 홈스 2세(Oliver Wendell holmes, Jr.)는 그의 직업 선택에 있어 혹시 다른 직업을 고려한 적이 있었는가를 질문 받았을 때 “내가 알고 있는 어떤 목사님이 장의사처럼 보이거나 그렇게 행동하지만 않았더라도 나는 아마도 목회의 길로 들어섰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만 그의 말은 하나님의 일을 해가는 목회자들에게 중요한 점을 시사해줍니다. 비록 목회자들이나 신앙의 연륜이 깊은 성도라 할지라도 그들의 삶에서 기쁨을 찾기란 어렵다는 것이요. 그들의 기쁨 없는 사역이 어리고 연약한 성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가렐리는 기쁨을 증가시키는 네 가지 주된 촉매제와 한 가지 방해물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1. 용서받았다는 감정을 매일 누리십시오.

죄가 깨끗이 씻겨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쁨을 소유하게 됩니다. 기쁨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약속에 대한 자연스러운 응답입니다. 그러므로 기쁨이 식어질 때마다 당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와 그 용서를 위해 지불하신 대가에 대해 이해하고 매순간 묵상하십시오.

2. 남을 용서하십시오.

크리스천들은 분명히 남을 용서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가 용서하기를 거부할 때,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우리의 위치가 위태롭게 될 뿐만 아니라, 기쁨으로 사는 능력까지도 해를 입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언제나 남을 용서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사람들보다 ‘두 배’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당신을 화나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십시오. 그를 진정으로 용서하십시오.

3.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목적에 집중하십시오.

지가렐리의 연구에 따르면 “내 삶에는 진정한 목적이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쁨을 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들을 행하고 있다는 감정, 즉 우리가 우리의 전 존재를 통하여 가치 있는 목표들을 얻기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그 목표들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는 감정은 우리를 유쾌하고 당당하게 만들어 줍니다. 반면, 목적을 잃어버린 채, 무익하고 쓸모없다는 감정은 우리의 기쁨을 앗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고 추구하십시오.

4. 감사하십시오.

더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만큼 기쁨의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감사를 발전시키도록 계속 노력하십시오.

5. 탈진을 예방하고 극복하십시오.

탈진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 기쁨을 죽이는 살인자입니다. 탈진이란 사람간의 문제에서 과도한 갈등을 경험하게 되거나, 하루 종일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매달리거나, 또 어떤 업적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함으로써 정당한 보상을 주장해야 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런 결과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스스로 탈진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가끔 소위 탁월한 성과(High-Performance)라는 이름의 덫이나 감옥을 스스로 만들어 탈진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야 어떠하든 우리는 다양한 탈진의 근원이 무엇인지 확인해야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합니다. 필요하다면 삶 속에서 분주함을 줄여야합니다. 가능하다면 보다 잘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당신의 책임량을 줄여야합니다.


기쁨은 우리에게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리처드 포스터의 말처럼 “기쁨을 발동기와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모두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기쁨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당신이 변함없는 기쁨의 삶을 살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이번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묵상해보십시오. 그리고 지가렐리의 조언을 삶과 사역에 적용해보십시오. 여러분 모두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하반기 사역을 기쁨에 겨워 섬길 수 있는 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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